2016년 하반기 지름 단평

아아악 벌써 하반기라니 이건 고르곰의 음모야!!!

 <7.22 센티넬 4인치넬 다크 록맨>
조형도 가동범위도 강도 안정성도 실루엣 처리도 대만족. 딱히 쇼타콘이라 그런 건 아니고...(삐질) 
harvest-wks 제로/엑스와 유사한 정도로 대만족. (그러고보니 어깨 관절이라던가 비슷한 듯 하기도)
문제는 금속 1축으로 처리한 축관절들의 텐션이 제멋대로라, 일일이 수동 조절해줘야 하는 점.
SHF 등 반다이 액션 피규어에서 애용하는 금속 스프링 축관절이었다면 좀 상황이 나았겠지만...
교체 표정도 마스크 1종이고, 편 손도 안 들어있는데 이 크기에 가격은 4500엔이었던 걸 보면
반다이와 타사를 같은 비용기준 면에서 보는 것이 얼마나 잔인한 일인지 실감하게 된다. 

 <7.22 BANDAI HiRM 건담 발바토스>
10000엔 아래로 내려가면 산다고 하다가 정말 내려갔는데도 안 샀더니 8000엔까지 내려가서 구입.
그리고 열어보자 마자 프레임 불량 (동체 좌우 스윙 유착 외). 이러니 안 팔리지 이 니기미...
바로 위에서 반다이의 생산력에 기반한 비용절감을 절찬하자 마자, 비용은 비용대로 들이고
품질은 품질대로 사고가 나는 이런 사례를 만들어 버리면 대체 어쩌겠다는 겁니까요.
어깨 실린더의 가동구조 탓에 팔을 들어올릴 때마다 고생하는 본질적 디자인 문제에 관해서는
어차피 감안하고 지른 거니, 이떻게 하면 원만하게 해결 가능할지를 고민해 보...려고 했는데
그야말로 대수술이 필요한데다 그나마도 별 효과가 없을 것 같다. 불가능까지는 아니지만 으음.

 <8.11 ROBOT혼 서바인>
전반적으로 떨어지는 곳이 하나도 없어, 몹시 보통으로 만족도가 높은 일품.
굳이 욕심을 내자면 장갑 안쪽의 생체 몰드가 있었으면... 지금보다도 가격이 올라갔겠지;;

 <8.21 figma archetype:next she/he>
원더 페스티벌 회장에서는 기력이 없어 안 질렀지만, 굿스마 15주년 전시회에서도 팔길래 충동구매.
기본적인 포맷은 figma 빌리 헤링턴 기준의, [동체에 기존 어깨 관절] [상반신 연질 커버] 포맷.
기존 archetype ver.1 외에도, 시기/용도가 어쩌다보니 겹치는 S.H.figuarts 소체군과도 비교하게 되는데
전반적으로 SHF 소체군에 비해서는 안정감이 떨어지고, 기존 archetype에 비해서는 색기가 없다.

SHF 소체군의 경우 동체 부분에는 강한 관절을 배치하고 무릎, 팔 순으로 관절 구경이 가늘어지면서
자연스럽게 안정된 느낌을 받게 되는데, next 쪽은 동체도 어깨 관절과 같은 구경인 점이 원인. 
그나마 목이 좀 두껍고 내부골격에도 여유가 있는 he 쪽은 좀 나은데, 목 뿌리 부분이 4mm 관절(...)에
내부골격은 한계까지 깎아낸 she 쪽은 동체보다 어깨가, 어깨보다 팔꿈치가 더 튼튼한 상태.
덤으로 연질 상반신 커버가 두껍고 덜렁거리는 탓에 안 그래도 불안한 느낌을 보채는 기분.
반면 이 구조 덕분에 가슴 부분에서 매우 크게 앞으로 숙일 수 있고, 좌우 비틀기도 자연스럽다.

조형적으로도 좀 밋밋한 게, 기존 she의 체형은 적당히 중력이 느껴지는 가슴과 특유의 하복부,
근육이 확 붙은 허벅지 등 페티쉬가 확연히 느껴지는 조형이었는데, next:she 쪽은 그냥 평이하다.
he 쪽은 등 근육이 붙은 것은 좋은데, 기존의 소년에 가까운 체형에서 완전한 마초 체형이 되면서
무릎도 굵어지고 체형에 곡선적인 실루엣도 없어지면서 특유의 중성적인 색기가 완전히 사라졌다.

기존 archetype 이 처음으로 설계한 figma 였던 쥬오마루/사쿠라히메의 소체 상태라는 인상이었다면, 
이번 next는 8월 말 예정된 figma DOTA2의 안티 메이지/ 윈드 레인저의 소체 상태라는 인상.
색기가 확 빠져버리고 몹시 평이한 인형 소체가 된 것은 아마도 이 탓이 크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뭐 그렇다고 못 써먹을 물건이라는 건 아니고, 기본 이상은 하는 편. SHF 소체군보다 싸기도 하고.
특히 he 쪽은 SHF 소체군보다 세밀한 근육묘사와 넓은 가동범위 덕분에 작화참고에는 오히려 유리.
에로그림 작화참고라면 색기가 모자라는 탓에 결국 구 archetype 으로 회귀하게 되긴 하지만.
(근육 작화 참고에는 연출, 동세, 안정성에서 우위를 점하는 리보미니 근육맨이 있다는 점도 잠시 잊자)

...그리고 결국 9.17 archetype:next 일반판도 구입. 다만 여성소체 쪽은 팔아버렸음.

<9.17 figure:rise 셀 완전체>
원작 인상보다 꽤 마초한 체형이지만, 개인적으로는 이 부분이 특히 마음에 드는 포인트.
게다가 전신의 반점이 색분할이라는 코스믹 호러. 이 포맷으로 셀 쥬니어도 좀 내 주세요.
기대보다 가동범위가 넓은 점, 특히 어깨의 가동범위가 동 시리즈의 다른 제품들과는 달리
위쪽으로도 움직여 연출이 자연스러운 점도 만족. 다만 폴리캡레스의 회전축 관절은 좀 불안하다.

<10.2 ROBOT혼 크샤트리아>
큰 것만 보면 지르는 병이 도진 데다가, 신들린듯한 덤핑이 겹쳐 충동구매. 
바니어가 가볍고 연결부위가 굉장히 튼튼한 데다가, 소체 부분의 기본 설계도 충실하다.
전반적으로 빈틈없이 만족 가능한 양품. 가격과 공간만 부담 가능하다면이지만.

<10.3 TOYTRIBE 어셈블보그 쟈크로이드>
강렬한 대만족. 2016년 최고 만족도의 자리를 노릴 수 있는 일품. 하지만 이번 달에는 데드풀도 나온다.

<10.22 AMAZING YAMAGUCHI 데드풀>
끼이이야아앗햐햐햐햐햐햐-!! (착란)

<11.9 figam 혼다 미오 트레이닝 ver.>
표정 달랑 2종, 어깨 관절은 몸속 깊이 박혀 팔을 앞으로 내밀 수 없음 (관절을 과감하게 빼면 약간 가능),
무릎/팔꿈치 90도, 끌어내기 기믹이 있는 고관절 가동범위도 간신히 그만저만 수준. 부속품은 [대본] 하나.
중기의 별 고민없이 대강 포맷에 때려박아 만든, 안 움직이는 건성 figma 를 또 보게 되다니 크어어
...그래도 용서한다, 나온 게 어디야 짱미오

<11.19 AGP 혼MIX 땅을 어둠으로 물들이는 흑식의 용희>
쓸데없이 긴 이름이지만, 간단히 말해 고어 마가코. 드레스 모드 > 광룡화 모드의 트랜스포머 완구.
의외로 소체의 가동범위(어깨, 고관절)가 비교적 넓은 편. 팔꿈치와 무릎은 애처로운 수준이지만. 
드레스 모드의 스커트가 정말 미묘하게 높아서 드레스로서의 위치가 애매하긴 한데... 뭐 띄워놓아야지.

<12.4 figma 가이버 II F>
구 극장판의 청색을 확보하고 싶었지만 귀찮아서 주문을 안 했더니, 생각보다 잘 나와서 일반판을 지름.
오른쪽 어깨가 잘 빠지는 것만 빼면 전반적으로 별 불만없는 양품. 무릎 90도야 디자인 상 어쩔 수 없고.
메가스매셔는 개폐 대신 교체식이 되어 기믹 만족도는 좀 내려갔지만, 조형/안정도 면에서는 개선.

<12.15 POLYNIAN 에밀>
2016년 마지막 지름이 될 줄 알았더니, 막판 메가미디바이스가 추가되어 끝에서 2번째.
눈이 돌아가 SIC 드라이브를 지르면 3번째가 되겠지만...
일부 도장 마감이나 아이프린트 등 세세한 곳에서 손을 대고 싶은 부분이 보이긴 하지만,
이 시리즈의 가치는 대체 불가능한 쇼타 로봇코 액션 피규어라는 것이 대부분을 차지하니 별 상관없음.

<12.28 kotobukiya 메가미디바이스 스카웃/어설트>
프라모델은 구입일자가 아닌 만든 날자 기준이라, 아마도 올해 마지막 지름. 이라기보다 생일선물.
이상에 가까운 견갑골 움직임과 연출폭이 넓은 동체관절이 매우 만족도가 높긴 한데, 
T자에서 교차 부분이 좀먹은 형태인 고관절 축 부품이 형태도 텐션도 부담되는 구조라 몹시 불안하다. 
금속이라도 강도가 불안불안할 것 같은 부분이 POM 도 나일론도 아니고 그냥 ABS니...

<12.29 BANDAI S.I.C 가면라이더 드라이브>
바로 어제 저렇게 적어놓고는 역시나 눈이 돌아가 지름. 어이쿠 이 화상아. 
역시나 특유의 다리 디자인과 근육질 몸 덕에 가동범위는 영 불만이 남고, 부품도 잘 떨어지는 편이지만
구석구석에 근육질 자동차 괴인이라는 모티브를 배치해 눈을 즐겁게 하는, 조형과 도장으로 커버하는 타입.


...돌이켜보니 후반 들어오면서 점점 지름 페이스가 올라갔구먼;;


덧글

  • XINN 2016/07/25 16:54 # 답글

    다크 록맨은 생각했던것보다 미묘~하더군요.제 것만 그런건지 몰라도 팔 꿈치 교체부 유착이라던지, 암 교환할때마다 커버가 딸려가서 짜증난다던지......ㅠ.ㅠ
    불량 부분이 아니더라도 목관절이 공용관절인지 위쪽 각도가 맘에안들기도 하고.......

    결론은 에그제는 모르겠고 록맨 기대해봅니다.역시 편손이 없으니 껄끄러워서.......-_-;;;
  • NONAME 2016/07/26 11:51 #

    설계상의 강도 한계는 충분한데, 각 관절의 텐션 조절이 제각각이고 도막 두께에 의한 텐션차도 있는 등 관절 품질관리가 아쉽습니다.
    추가 표정과 편 손은 나중에 고정 피규어 [히카리 사이토] 세트에 넣을 모양이더군요. 이런 망할 놈들.
    목 관절은 역시 리볼텍 라이덴/스네이크와 같은 뒷머리 분할 방식이 가장 가동범위를 확실히 확보할 수 있다고는 생각하는데, 채용하는 곳이 얼마 없더군요.
    조형 우선일 경우 및 강도 확보가 필요한 경우는 채용이 어렵다는 거야 이해합니다만 으음.
  • 2016/07/25 20:43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6/07/26 11:53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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