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니까 단행본 3권은 정말 내년 1월에 나오긴 하는 겁니까
일단 시선을 끄는 것은 역시 [안구 가동] 기믹. 시선 연출이 다양해지니 포즈 자유도가 굉장히 늘어납니다.
특이한 점은 [안구]만 가동시킨 것이 아니라, 어떤 자세에서도 [시선]을 강하게 연출할 수 있도록
목 부분의 위치선정도 매우 자유롭다는 점. 꽤 크게 늘어났다 줄었다 합니다.
손목은 4mm 조인트로 다양한 각도의 연출이 가능합니다.
욕심같아서는 6mm 조인트였다면 조금 더 가동범위와 안정성이 늘어나지 않았을까 합니다만,
양산공정에서 구멍이 어긋날 위험을 생각하면 손에 공간이 좀 부족하긴 하군요;;
(개인개조로 6mm 조인트를 적용할 경우도, 손 쪽의 조인트 축을 좀 잘라내지 않으면 공간이 부족합니다)
어깨는 여유롭게 앞쪽으로 모을 수 있습니다. 야마구치 시리즈에서는 마치 당연한 듯 한 가동입니다만,
이 간단해 보이는 자세가 연출 가능한 액션 피규어는 의외로 정말 소수이지요;;
목의 자유도가 높아, 자세를 낮춰도 항상 이상적인 위치에서 이상적인 각도의 시선 연출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자세가 낮춰집니다. 정말 사정없이 낮춰집니다. 동 시리즈의 이시다보다도 더 낮춰집니다.
등의 옷 조형에 각도가 들어가 있어, 실제 가동범위보다도 더 몸이 굽어진 듯한 실루엣을 연출하는 점도 포인트.
참홍랑 강베기 포즈도 아무 부담없이 들어갑니다. 고관절과 허리의 갑주 처리 방식이 변경된 덕에
이 상태에서도 갑주 연결부분이 걸리거나 찢어지는 등 무리한 부담이 가해지지 않습니다.
장도 쪽은 발도가 가능합니다만, 소태도 쪽은 발도가 불가능한 단순 장식입니다.
...소태도라기보다는 사실 크기로 보자면 그냥 태도이고, 장도 쪽이 말도 안되는 길이입니다만
작중에서는 저것보다도 더 길게 늘어났다 줄어들었다 하지요;;
칼집은 허리 뒤쪽에 4mm 조인트로 연결되어 위치 조절이 가능하고,
손목 가동범위도 넓어 정말로 칼집에서 발도를 연출할 수 있습니다.
크기 비교. 대략 지난번의 레우스 장비 헌터와 비슷한 크기입니다. 신장만 비슷한 게 아니라,
정강이나 팔의 길이도 비슷합니다. 동체와 허벅지의 길이, 어깨와 목의 위치 등은 좀 차이가 있습니다만...
어찌어찌 이런 것이 가능합니다. 실제로는 헌터 장비의 목이 얼굴 쪽으로 좀 굵은 탓에,
시마즈 쪽은 고개를 내리고 턱을 당기면 얼굴이 좀 뜨게 되긴 합니다.
직접 만져보게 되면 허리 갑주의 고정방식에 당황하게 되거나, 안구 프린팅 위치가 이상하다거나
사소하게 신경쓰이고 적응이나 미조정이 필요한 부분도 있기야 합니다만
그 이상으로 만족감이 굉장히 큰 작품입니다.검으로 해야 하는 액션은 거의 전부 소화해내고,
얼굴 조형이 어딘지 모르게 [더 파이팅] 스러운 덕에 복싱 액션도 어울린다는 수상한 포텐셜.
액션 피규어에 어느정도 익숙한 분이라면 한번쯤은 가지고 놀아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아아 리뷰는 둘째치고 제대로 가지고 놀아보기나 해야 하는 밀린 액션피규어가아...
흡혈귀도 나치도 나오지 않지만 여전히 히라노 코우타 대전개중인 [드리프터즈]에서
전혀 기대도 짐작도 하지 못했던 주인공 [시마즈 토요히사] 가 리볼텍 야마구치 라인업으로 등장,
여름 WF에서 공개 후 순조롭게 일정을 준수해 이번 11월 15일 정상적으로 발매되었습니다.
...만, 생산 물량은 거의 최소 롯드뿐이었던 모양으로, 각지에서 완매품절사태의 아비규환.
리뷰라고 할 정도로 정성들여 쓰기엔 기력도 제한되고 국내에 슬슬 물건도 풀렸을 타이밍이고 하니,
간단히 감상만 몇 줄 적어둘까 합니다. 요약하자면, [정말 훌륭합니다]!
전혀 기대도 짐작도 하지 못했던 주인공 [시마즈 토요히사] 가 리볼텍 야마구치 라인업으로 등장,
여름 WF에서 공개 후 순조롭게 일정을 준수해 이번 11월 15일 정상적으로 발매되었습니다.
...만, 생산 물량은 거의 최소 롯드뿐이었던 모양으로, 각지에서 완매품절사태의 아비규환.

간단히 감상만 몇 줄 적어둘까 합니다. 요약하자면, [정말 훌륭합니다]!

특이한 점은 [안구]만 가동시킨 것이 아니라, 어떤 자세에서도 [시선]을 강하게 연출할 수 있도록
목 부분의 위치선정도 매우 자유롭다는 점. 꽤 크게 늘어났다 줄었다 합니다.

욕심같아서는 6mm 조인트였다면 조금 더 가동범위와 안정성이 늘어나지 않았을까 합니다만,
양산공정에서 구멍이 어긋날 위험을 생각하면 손에 공간이 좀 부족하긴 하군요;;
(개인개조로 6mm 조인트를 적용할 경우도, 손 쪽의 조인트 축을 좀 잘라내지 않으면 공간이 부족합니다)

이 간단해 보이는 자세가 연출 가능한 액션 피규어는 의외로 정말 소수이지요;;


등의 옷 조형에 각도가 들어가 있어, 실제 가동범위보다도 더 몸이 굽어진 듯한 실루엣을 연출하는 점도 포인트.

이 상태에서도 갑주 연결부분이 걸리거나 찢어지는 등 무리한 부담이 가해지지 않습니다.

...소태도라기보다는 사실 크기로 보자면 그냥 태도이고, 장도 쪽이 말도 안되는 길이입니다만
작중에서는 저것보다도 더 길게 늘어났다 줄어들었다 하지요;;

손목 가동범위도 넓어 정말로 칼집에서 발도를 연출할 수 있습니다.

정강이나 팔의 길이도 비슷합니다. 동체와 허벅지의 길이, 어깨와 목의 위치 등은 좀 차이가 있습니다만...

시마즈 쪽은 고개를 내리고 턱을 당기면 얼굴이 좀 뜨게 되긴 합니다.
직접 만져보게 되면 허리 갑주의 고정방식에 당황하게 되거나, 안구 프린팅 위치가 이상하다거나
사소하게 신경쓰이고 적응이나 미조정이 필요한 부분도 있기야 합니다만
그 이상으로 만족감이 굉장히 큰 작품입니다.검으로 해야 하는 액션은 거의 전부 소화해내고,
얼굴 조형이 어딘지 모르게 [더 파이팅] 스러운 덕에 복싱 액션도 어울린다는 수상한 포텐셜.
액션 피규어에 어느정도 익숙한 분이라면 한번쯤은 가지고 놀아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아아 리뷰는 둘째치고 제대로 가지고 놀아보기나 해야 하는 밀린 액션피규어가아...
덧글
사츠마 지방의 아침인사 [なぁ 大将首だ 大将首だろうおまえ] 라던가...
단순히 가동범위와 가동구조만으로는 따라잡기 어려운 것도 아마 이 때문이겠지요.
[익숙해지면 쉽게, 라기보다도 저절로 역동적인 포즈 연출이 튀어나온다]는 점이겠지요.
한참 리볼텍 야마구치 시리즈를 만져보다 다른 자유도 높은 액션 피규어를 만져보면
어디를 어떻게 움직여야 할지 한동안 헤메이게 될 정도입니다.
아무리 다른 액션 피규어들이 많이 나오지만 그래도 리볼텍의 역동성을 보면 늘 기대하게된다니까요!
정말 만족스러운 퀄리티입니다. 레우스 검사와 같이 구해봐야겠어요. 오오 만족스럽다.
아직도 따라올 수 없는 영역이 남아있다는 점에는 경탄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역동적인 연출을 위해 곳곳이 과장되게 표현된 고정 피규어에 관절을 붙인다, 는 사상에서 출발하면
다른 메이커에서도 어느 정도는 비슷한 연출이 가능할 것도 같은데 말이지요...
옷깃에 걸린다거나 머리카락이 걸린다거나 하지않고 스트레스 없이 잘 움직이는게 얼마만인지 모르겠습니다.ㅠ.ㅠ
안구가동 각도를 잘 못맞추는덕에 썩은 동태눈을 하고 있습니다만 리뷰를 보니 눈알 각도만 잘맞춰도 표정이 확 사네요. 훌륭하십니다.^_^b
왼쪽은 크게 비틀어져 프린트되어 있더군요(이 부분은 기존의 알폰스 에릭부터 동일해, 의도된 것으로 보입니다).
이 덕분에 축을 회전시키면 좀더 풍부한 시선연출이 가능한 반면, 매번 축을 회전시켜야 해서 귀찮습니다;;
하도 귀찮다보니, 축을 좀 짧게 자르고 얼굴 안쪽을 파내서 회전 없이 크게 움직일 수 있도록 해놓은 상태입니다.
근데 돈이없지.
덕분에 거의 완전도장도 실현하게 되었고 부속품이나 기믹 면에서도 여러모로 진화할 여지를 확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만...
그러고보니 figma도 비슷한 상황이군요, 아사이 씨의 관여도가 낮아진 덕에 진화와 연구는 많이 더뎌졌습니다만;;
한동안 리볼텍 야마구치 카테고리의 제품은 지르지 않았고, 그로인해 야마구치 액션에 목말라갈 즈음 딱 나온게 시마즈 토요히사입니다만.....
문제는 이 캐릭터가... 실존 인물인 시마즈 토요히사를 그대로 가져다 썼다는 것과(시마즈 토요히사는 임진왜란때 강원도 지방에서 악명을 떨친 시마즈 가문의 무사라고 하더군요.), 드리프터즈라는 작품이 태평양 전쟁의 전범들을 거의 영웅화 하여 묘사했다는 문제점이..(잔다르크나 그 외 다른 인물들이 폐기물로 등장한 것을 보면 말 다했지요...)
그래서 단순 액션 피규어로써 즐기려는 목적으로 구매를 할 것이냐, 아니면 역사 의식을 가지고 지르지 않을 것이냐...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아무리 만화 캐릭터라지만 이 캐릭터가 등장하는 작품의 성향이라든가, 모티브(모티브가 아니라 그대로 써먹은 것이지만....)가 된 실제 인물도 그렇게 긍정적으로 바라볼 수 만은 없고...
하긴 깊이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복잡해지는게 이 바닥입니다만... 이번건은 특히 캐릭터가 캐릭터인지라 구매에 망설여지는군요.
구매한 다음, 외형을 개조해서 다른 캐릭터로 만들어 볼까 하는 생각도 하고 있습니다.
일본 국내의 전쟁에서 퇴로를 열고 요시히로 대신 죽었다는 시마즈 토요히사 본인입니다.
(침공 장본인인 요시히로 쪽은 [전국 바사라] 에서 무장 캐릭터로 등장하기도 하더군요)
2차 세계대전 당시의 일본군이 벌써 2명이나 [드리프]쪽에 등장한 것도 눈에 띄지만, [드리프]의 핵심 인물이
아베노 세이메이라는 점, [엔즈] 쪽에도 개항시대의 인물 히지카타 토시조가 포함되어 있는 등
[세계전기물의 기본 틀에서 일본인 비중이 큰 것 = 세계에서 일본인 비중이 큰 것] 자체가 눈에 띕니다.
이대로라면 요시츠네 = 징기스칸 판타지도 작중에 등장할까 무서울 지경이지요;;
(환단고기와 맞장을 뜨는 일본인 자뻑에는 이 외에도 [일본에 예수 무덤이 있다]는 대 코미디 등이 있더군요)
다만 이 [드리프터즈]도 [전국 바사라]도, 문화적 허용도 면에서 보면 부러울 지경입니다.
일본에서도 물론 국채 문제의 실체라던가 [국체]의 실권자라던가 관료제의 뒷면이라던가 하는
[다루면 어딘가에서 야쿠자를 보내는] 소재가 충분히 많기는 합니다만(실제로 애니메이션 [은혼]의 경우
제작진이 자주 높으신 분께 불려가 곤욕을 치룬다더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역사의 인물들에 대해
다양한 해석과 창작과 희화화가 가능하다는 점 자체가 불가능한 나라도 엄연히, 매우 가까이에 존재하니까요.
심지어는 대검찰청에서 이런 발언까지 해내는, 정말 마음속 깊은 곳이 부르르 떨리는 나라가.
http://twitter.com/spo_kr/status/243160557614665728
(여담으로, 이 부분에 있어서는 아직도 미국이 가장 자유로운 편으로 보입니다. 조지 워싱턴이 흡혈귀로 나오는 코믹에
링컨이 뱀파이어 헌터로 나오는 코믹 등, 유태인 학살 조작의문 제기 관련 제외하면 대충 다 문제없어 보이니...)
매 작품마다 이런 연구와 도전이 있을 수 있는 원인 중 하나는, [기본 개념소체] 가 없다는 점이 아닐까도 합니다.
figma도 S.H.Figuarts (격투소체 포함) 도, 그대로 사용하지는 않지만 기본 개념을 제시하는 [원형] 이 존재하지요...
이러한 [공동작업의 최소한의 기준선] 이 필요없는 개인작업 시리즈이기 때문에 가능한 방법이기는 합니다.
허리 / 어깨관절의 개선을 시도하긴 했지만, 근본적으로 관절배치나 가동사상 (어느 관절을 어떻게 움직여 어떤 포즈를 만들 것인가)
의 근간부분은 거의 바뀌지 않은 것이 사실이지요... 이번 WF에 공개된 미쿠 2.0 등에서는 어느 정도 그런 근간부분에도
손을 댄다고는 하는 것 같습니다만, 과연 실제로는 어떤 모습이 될지 실물이 매우 궁금합니다.
...최근의 figma 중 가동면에서 가장 만족한 제품은 도롯셀 (Charming ver.) 이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