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의 소개조 20111123 장난감

원래 이런 내용은 본점 전용이었던 것 같은 기분도 들지만 이젠 아무래도 상관없어 (소드마스터 야마토 풍으로)


여러모로 우울하달까 열받는달까 언어도단이랄까 형용하기 어려운 소식이 가득해
정신 추스리기가 어려운 날이 이어지고 있습니다만, 그렇다고 정신줄 놓아버릴 수도 없는 노릇이니
독질이라도 해서 마음의 평정을 찾아보고자 연일 노력중입니다.

다방면에서 실로 다양한 방법으로 가열차게 까이고 있는 건담 튀김... 아니 AGE입니다만, OO때와 마찬가지로
[프라모델형 액션 피규어] 로서 속편하게 만들어 가지고 놀기에는 매우 흥미로운 제품군은 매력적입니다.
특히 이번의 [타이터스]는 굵직한 프로포션과 의외의 가동성, 발군의 안정감으로 평가가 높지요.

또한 손발이 크다 보니 1/100용 완전가동 옵션 핸드 [極み手] (1/144 용도 있습니다만, 역시나 좀 불안정합니다)가
매우 잘 어울리는 점도 재미있습니다. 사실 손등의 장갑 부분도 폭이 비슷해 비교적 쉽게 이식할 수 있습니다만,
손목의 조인트는 크기가 맞지 않아, 과감하게 깎아내야 하더군요(폴리캡이 찢어져도 상관없다면 그대로 써도 무방).


깎는 김에, 발목의 안쪽도 좀 깎아주면 발목의 간섭이 극적으로 줄어듭니다. 바깥에서는 보이지 않는 부분으로,
적당히 부러지지 않을 정도로 약간만 깎아내는 정도(랄까 모형용 니퍼로 각 부분을 잘라내는 정도)로도...

영 안 움직이던 발목이 이렇게 옆으로 꺾여줍니다. 앞뒤 방향으로는 여전히 좀 아쉬운 부분이 있습니다만,
이것만으로도 모처럼의 고관절 가동을 훨씬 생산적으로 활용할 수 있지요.

원래도 고관절 아래쪽에 3mm 축을 접속 가능한 연결부가 있긴 합니다만, 고관절 중심 부분이다 보니
아무래도 다리가 걸리적거려서 스탠드를 끼우기 귀찮지요. 그래서 공간이 남는 등에 곧바로 3mm 구멍 설치.

첫 등장시의 펀치 포즈로 전시가 가능해졌습니다. 이 포즈, 의외로 난이도가 꽤 높지요...
무릎이라던가 어깨라던가 고관절이라던가 여러 관절이 종합적으로 필요해, 심지어 [비슷한 포즈] 만이라도
깔끔하게 잡을 수 있는 액션 피규어는 그리 흔한 편이 아닙니다.

그래서, 그런 포즈가 영 안 잡히는 figma 성게군...아니 카미죠 군에게도 마수... 아니 개조의 손길을 내밀어 보았습니다.
이 친구, 무릎이나 어깨의 가동범위는 꽤 괜찮은 편이긴 한데 허리의 가동이 절망적이지요;; 정확히 말하면
회전은 문제없지만 전후 가동은 연질소재의 텐션에 막혀 의미가 없어지는, 전형적인 figma 동체 가동의 문제입니다.

그래서, 절대로 텐션에 지지 않을 것 같은 관절을 억지로 끼워넣었습니다.

개조 전에는 동체가 움직이지 않으니 무슨 포즈를 잡아도 영 어딘가 어색한 느낌이 남았습니다만,
역시 허리가 접히니 여러모로 다루기 편해지는군요. 오른손 이외를 쓰는 격투도 가능하겠습니다.

대신, 허리를 뒤로 젖히면 복부의 8mm 리볼버 조인트가 튀어나옵니다(......). "불행해-!!"
이 친구, 통상의 얼굴 2종에 비해 이 얼굴이 너무 귀여워서 다른 얼굴을 전혀 쓰지 않게 되는군요.

풍부한 재고를 내세운 로봇혼 HEROMAN의 시선 조정. 역시 HEROMAN 하면 개인적으로는
내려다보는 시선이 있어야 마음이 편해집니다. 눈의 하이라이트 표현은 코야마 시게토 씨가 강조하는
그림자 선 부분에 주의했습니다... 만, 실제로는 워낙 작아서 잘 안 보이더군요;;


아... 그러고보니 오늘 마계가동 가로 및 SHF 나이트 발매일이었군요;; 혹시나 모르니 한번 나가봐야...

덧글

  • NoAfellen 2011/11/23 19:30 # 답글

    타이터스는 원작과 연계 안 하고 보면 꽤 재밌는 녀석이군요..
    저도 카미조를 쥐어 보고 싶은데 좀처럼 배송이 오질 않습니다. 음...
  • NONAME 2011/11/23 21:58 #

    그러나 원작에서는 여전히 별일없이 흘러갈 듯 합니다. 물론 제노아스보다야 낫겠습니다만;;
    아동향으로 프라모델을 팔려면 활약을 좀 시켜줘야 할 터인데, 실로 의도가 궁금할 따름입니다.

    그나저나 국내 배송은 여전히 [오면 오나 보다] 상태인지요 orz
  • NoAfellen 2011/11/23 22:03 #

    몇 달 전까지는 그래도 제법 나쁘지 않은 편이었는데, 최근 들어 재해의 영향이 생겨났는지 다시 미친듯이 느리게 오는 듯 합니다. 음.
  • NONAME 2011/11/23 22:53 #

    오오우...역시 직접 유통망이 간절한 상태로군요;;
  • 니킬 2011/11/23 19:36 # 답글

    요즘 나온 상품 중에서 허리가동을 보면 울트라액트의 미러나이트가 깍지낀 손 파츠를 빼곤 본체에서는 부품교환 같은게 없이 그냥 그대로 양 무릎 껴앉기가 되는게 인상적이더군요. HG 타이터스는 팔다리가 굵직굵직한 것이 잘 움직이는걸 보니, AGE에 전혀 관심이 없어도 한 번 사볼까 말까 고민이 됩니다.;;;
  • NONAME 2011/11/23 22:00 #

    저도 미러 나이트의 고관절에 뭔가 새로운 구조가 있나 매우 관심이 갔습니다만, 실제로는 [고관절 연결부위를 최대한 내리는 방법] 과
    [허리 부분의 가동 강화]를 병행했을 뿐인, 강도와 구조의 조절을 최대한 짜낸 방법이더군요. 이것은 이것대로 인상적이었습니다.
  • Garnet 2011/11/23 20:19 # 답글

    이야... 다른 AGE들은 모르겟어도 이건 정말 이쁘네요.^^ 환상적입니다.
  • NONAME 2011/11/23 22:03 #

    의외로 빔 파츠도 처음부터 14개 + 래리어트 2개가 전부 들어있는 점도 인상적이었습니다...만, 원래의 키트에는
    편 손도 무기를 잡는 손도 없이 오직 펀치 한 쌍만 포함되어 있는 사나이다운 사양입니다.
  • 동사서독 2011/11/23 20:26 # 답글

    발매 예정이었을 때부터 타이터스는 이뻐 보였습니다. ㅋㅋ
  • NONAME 2011/11/23 22:03 #

    제노아스도 그렇고 AGE 키트는 눈이 가는 곳은 많은데, 극중에서의 취급이 안타깝습니다;;
  • 알트아이젠 2011/11/23 20:39 # 답글

    갑자기 타이터스가 떙깁니다.

    아, 그나저나 이번달 혼웹한정(류호 & 제츠에이)와 같이 넣을 녀석 중, 뭘 부탁드려야할지 고민입니다. 일단 후보는 S.H 피규어아츠 가면라이더 나이트 & 다크 윙, 슈퍼로봇 초합금 데카렌쟈 로보, 리볼텍 제프티 세컨드 러너 Ver인데 말이죠. 적어도 오늘중으로 결정하고 말씀드려야할텐데...;;
  • NONAME 2011/11/23 22:11 #

    나이트는 어디에서도 전멸이고, 데카렌쟈 로보는 재고가 있을지 모르겠군요... 제프티도 재고를 많이 보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 알트아이젠 2011/11/23 22:13 #

    으으, 류우키때는 그래도 좀 여유가 있어서 구했는데 나이트는 아닌가보군요. 얼른 말씀드려야겠습니다.
  • NONAME 2011/11/23 22:54 #

    figma는 마이클 잭슨 외에는 재고가 비교적 풍부한 점을 생각하면, 도무지 판매 추이 기준을 모르겠습니다;;
  • 알트아이젠 2011/11/23 22:55 #

    일전에 포스팅해도 SHF의 예약량 및 재고는 도무지 이해를 할 수 없는 지경이더군요.;;
  • Nine One 2011/11/23 21:04 # 답글

    역시 AGE는 갖고 놀기 편하게 디자인 하는것이 디자인의 주제군요. 그리고 상대는 맛스타 건담~

    "미숙하다. 미숙해!" "동방불패 오의~"
  • NONAME 2011/11/23 22:15 #

    콜로니를 박살내는 G건담 패거리 상대를 강요당하는 것입니까;;
    '強いられているんだ!!' 'だから貴様はアホなのだ!!'
  • 졸랄라 2011/11/23 21:14 # 답글

    원작이고 나발이고 전혀 상관없이, 프로레스 건담이라는 것 하나만으로 아주 마음에 듭니다.
    빔 래리어트라니 건담이 래리어트를 쓸것이라고 누가 상상이나 했겠습니깤ㅋㅋㅋㅋ

    스탭중에 프로레스 팬이 있는게 분명함.
  • NONAME 2011/11/23 22:26 #

    빔 래리어트에 이은 빔 더블 래리어트, 빔 드롭킥, 빔 헤드버트, 빔 스크류 파일 드라이버가 기다려집니다.
    ...아니 농담이 아니라 한번은 꼭 건담에서 보고 싶은 장면입니다...
  • 카고카고 2011/11/23 21:42 # 답글

    AGE 관절이 엄청나네요! 하나 사야하나...
  • NONAME 2011/11/23 22:28 #

    [건프라] 로서 각종 설정이나 고증 등을 즐기기에는 어떨지 몰라도, 캐릭터 모델 / 액션 피규어로서는
    매우 만족도가 높은 제품입니다. AGE는 싫어도 이건 가지고 놀겠다는 반응도 꽤 많이 보이더군요.
  • 2011/11/23 21:46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NONAME 2011/11/23 22:32 #

    그, 그게 본점은 원래 대학 동아리 계정에 세들어 살던 것이라, 해당 동아리에서 동아리 HP 계정을 폭파한 이상
    동일 계정에서의 부활은 무리로 생각됩니다 OTL;; 그나저나 와우 외에도 요리 블로거로서 대성하시는 길도-(금구)
    건강은 좋을 때 조심해야 한다는 점은 자주 느끼게 됩니다. 무리하는 일은 없으시길 기원드립니다-

    AGE는 개인적으로는 그리 나쁘다고 생각하지는 않는 편입니다. 오히려 저는 유니콘에 좀 걸리는 부분이...;;;
    카미조 군의 허리는 평범하게 열탕으로 데운 다음 뽑았습니다만, 구조상 조심하긴 해야 했습니다 (연질부품 변형 우려) .
  • 2011/11/23 23:08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NONAME 2011/11/24 01:27 #

    독신남을 위한 간단요리 시리즈는 인기가 많다는 것이 [뱀프 장군의 간단 일품]코너에서도 증명된 바,
    이렇게 된 이상 요리로 사람들을 낚아 신희도에 끌어들이는 것입니(무리야)
    백업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가 현재 최대의 벽입니다;; 백업 진행해주기로 했던 후배분 이야기로는
    뭐가 꼬였는지 자동 백업이 듣지 않는다고 했던 것 같습니다...;;; 이거 어찌해야 하는지....(식은땀 줄줄)


    HEROMAN은 최종적으로 6개 쟁여놓았습니다. 이쯤 되면 몇 개쯤은 사촌형 편으로 국내에 전파해
    보다 많은 사람에게 감염... 아니 개안을 유도해야 할 것 같은 느낌도 드는군요 으음.
  • Sakia 2011/11/28 09:07 # 삭제 답글

    석파 천경ㄱ...
    박력 하나는 괜찮군요.
  • NONAME 2011/12/01 22:55 #

    G건담 친화성이 실로 드높습니다. 랄까 사실 스커트만 좀 든든하면 볼트 건담...(의외로 다르다)
  • 샤스라 2011/12/04 02:45 # 삭제 답글

    본가 블로그는 링크가 막혔던데 이전하신건가요?
  • NONAME 2011/12/08 22:43 #

    예, 기생해서 쓰던 대학 동아리 계정이 옮겨지는 바람에 부속품 취급이던 본가 블로그도 폭파되었습니다;;
    일단 사진은 가지고 있고 글은 xml로 백업받았으니, 시간과 노력만 있으면 다른 계정에 이전해 복구는 가능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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