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NDAI ROBOT魂 [DANN of Thursday] from [GUN X SWORD] 장난감

[WAKE UP, DANN]


방영 10년차가 되어 느닷없이 튀어나온 S.H.Figuarts [스크라이드] 시리즈에 이어,
반다이 난심의 타니구치 고로 시리즈 2탄 (혹은 파프너에 이은 로봇혼 슈퍼로봇대전 K 시리즈 2탄)
초 일직선 복수극 [GUN X SWORD] 에서, [신의 심판] 이라는 이름의 [DANN of Thursday] 입니다.
정말로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스크라이드 쪽과는 달리, 이쪽은 로봇혼 브랜드가 건담 이외에도
다양한 [SIDE] 를 전개한다고 발표했을 때 이미 [SIDE YOROI] 로서 기획 자체는 어느 정도 밝혀졌지만,
그 이후 한동안 전혀 무소식. 그리고 수년 전의 이벤트에서 원형이 공개되었지만 또 한동안 무소식.
슈퍼로봇대전 K 참전 당시에도 비교적 조용해, 발매가 확정된 것은 그리 오래되지 않았습니다.

패키지 전면/상면. 패키지의 크기는 로봇혼 패키지 표준으로, 위쪽의 구멍 디자인은 극중 [단]을 소환할 때
컨트롤러(신경전류를 전달하는 금속섬유 재질의 검) 에 나타나는 구멍의 패턴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패키지 후면. 왼쪽을 열면 아무 장식도 글도 없지만, 오른쪽을 열면 TV판 차회 예고의 마지막에 등장하던
[Turn in next time for more action and adventure! Are you ready?] 문구가. 스탭의 기합이 실로 굉장합니다.

내용물. 교체용 손 총 5쌍, 대검/소검, 각 검의 장착용 어태치먼트, 다리를 굽힐 때 사용하는
연장용 케이블이 포함됩니다. 숫자만 보면 부속품은 그리 많아보이지 않습니다만,
본체가 로봇혼 등 동급의 제품 중에서는 비교적 큰 편인 만큼 패키지는 꽤 가득 차 있는 편.

전후면. 원래의 디자인화에 비해 등의 검은 비교적 작아져 있습니다만, 검의 크기만이 아니라
전체적인 밸런스나 형태까지도 작화에 따라 상당히 큰 폭으로 변하는 작품 특성을 생각해보면
3차원에서 재현 가능한 한계 내에서는 최대공약수에 굉장히 근접한 형태라고 생각됩니다.
...음? 그래도 가슴~복부에 걸쳐서는 좀더 근육질로 만들어도 괜찮지 않았을까, 라고 하시면...;;

작중에서는 [G-ER 유체(전류에 반응해 자유자재로 경도/비중이 바뀌는 액체금속)]로 채워진 동체가
검푸른 색이었다가 푸르게 빛났다가 바쁘게 변합니다만, 이 부분은 진한 클리어 부품으로 표현.
이 중 PVC 부분은 블랙라이트에 반응해 빛나기도 합니다만, ABS 부분은 반응하지 않는군요.

굉장히 복잡한 형태의 얼굴과 머리 디자인은 대부분 부품 분할로 해결하고는 있습니다만,
역시 워낙 특이한 형태라서인지 로봇혼 중에서는 비교적 개체차가 많이 보이는 편. 어깨의 장식은
어깨 커버 상하가동 + 회전 + 축 좌우 스윙 + 볼관절로 복잡다단하게 가동되지만, 역시 걸리적거릴 땐 걸리적거립니다.

특징적인 팔다리의 호스는 가는 구리선이 들어간 연질 튜브로 재현. ...그냥 폐 전선을 사용한 것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튜브 자체는 아주 유연하지는 않지만, 접속위치를 바꿔가면서 장갑 가동을 조절할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이 호스, 사실은 손목이 아니라 손에 접속되어 있어야 하는데... 손목 가동시 굉장히 걸리적거립니다.

특이하게도 가슴의 대흉근 / 등의 광배근에 해당하는 장갑판이 볼 조인트 접속으로 가동.
앞쪽은 형태/크기/어깨의 가동범위 관계로 가동에 그다지 크게 영향을 주지는 않습니다만, 등 쪽은 등에 붙어있는
검 부분에 표정을 줄 때 요긴하게 활용 가능합니다. ...그냥 검 부분을 볼 조인트 접속하는 편이 더 편했을 텐데...;;

허리는 가슴/골반 양쪽에서 볼 조인트로 접속되어, 앞으로 비교적 크게 숙일 수 있으며
좌우로 기울이거나 비트는 움직임도 수월한 편입니다. 뒤로 젖히는 가동범위만큼은 좀 좁군요.
고개도 앞으로는 크게 숙여지지만, 뒤로는 거의 젖혀지지 않습니다.

관절은 기본적으로 S.H.Figuarts 용의 불투명 공통관절에 투명 커버를 씌운 형태입니다만,
고관절만은 2축관절+아래쪽이 볼 조인트(figma와 유사)로서, 부품 일부분에 그대로 투명 ABS를 사용.
투명 소재는 첨가재 문제로 연성이 부족한 경향이 있어, 강도에 비해 경도가 높아져 쉽게 깨집니다
(figma 블랙 록 슈터 등의 파손도 이 때문). 이번의 단에서도 파손 사례는 고관절에 집중되고 있는 모양.

무릎은 약 135도 정도 굽혀집니다. 가동시마다 튜브를 갈아끼워야 하는 부분은 귀찮기 이를 데 없습니다만...
고관절의 가동범위는 매우 우수합니다만, 허벅지 쪽의 볼 조인트는 구경이 작다 보니 본체의 덩치에 비해
보존력이 모자라다는 평가. 발목도 2축 + 볼 조인트(실질 3축) 가동으로 우수한 접지력을 보여줍니다.

튜브 교환이 귀찮으신 분은 튜브 접속부를 잘라내고 2mm 핀바이스를 이용해 부품을 관통시킨 뒤,
다리 쪽은 3mm 핀바이스로 관통시켜 간이 튜브 신축기구를 만들어 주는 방법도 있긴 합니다.
이건 이것대로 허벅지 위쪽으로 튜브가 삐져나오는 경우가 있다던가 합니다만, 교환보다는 훨씬 낫군요.

유일한 무장인 대검. ...등의 검은 무기 형태로 변형했을 때의 돌격시 사용하긴 했지만, 일단 무장은 아니...겠지요?
검을 잡는 전용 손의 보존력은 매우 높습니다만, 손목의 호스가 방해되어 [검을 겨누는 포즈]를 잡기가 어렵습니다;;
물론 애초에 대부분의 액션 피규어에서는 흉내도 내기 어려운 포즈이긴 합니다만.

작중에서 팔에 달렸다 손목에 달렸다 했던 부분을 재현하기 위해, 장착용 어태치먼트도 부속.
팔의 장식 뒤쪽, 옆쪽, 앞쪽의 3개소에 장착 가능합니다.  팔 장식에 접속하는 장면은 한번밖에 없었던 것 같은데...
로봇혼 건담과는 달리 이쪽은 장착 놀이를 하려 해도 무장이 별로 없는 점은 함정.

손목의 코드 접속부분에 장착하는 것도 가능. 작중에서도 여기에 접속하는 경우가 좀 더 많습니다만,
이 때 대체 손목의 코드는 어디로 사라지는 것일까요... 접속부의 규격이 다르기 때문에
손목 접속시에는 접속용 캡을 사용합니다. 묘하게 손이 많이 가는 구조로군요.

소검을 분리한 대검에는 전용 장착 어태치먼트를 끼울 수 있습니다. 이렇게까지 장착에 집착하지 않아도...;;
옵션 핸드는 [편 손] [주먹] [검을 잡는 손] [분리된 소검을 잡는 손] [다른 뭔가가를 잡는 손] 의 5종입니다만,
[뭔가가를 잡는 손]은 아마도 이후 발매 예정인 볼케인의 피스톨을 잡기 위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무기는 대검과 소검으로 분리해 각기 들거나 각부에 장착할 수 있습니다. 소검의 손잡이 전개 기믹은 생략.
분리 기믹은 작중 활약이 많았던 것도 같습니다만, 이도류를 사용한 일은 거의 없고 분리하자마자 던지거나
반사판으로 사용해 상대방의 시야를 방해하는 등, 트리키한 활용이 더 많았던 것 같은데...

그래도 일단 이도류로 사용해 봅니다... 으음 역시 소검 쪽이 너무 작아서 그림이 안 나오는군요.
발목과 고관절의 가동범위가 우수하고 발끝의 보존력도 우수해, 꽤 무리한 포즈에서도 자립 가능.

13화에서의 크게 검을 휘두른 뒤의 포즈에서도 어찌어찌 자립 가능. 다만 제품 상태 그대로는
고개가 전혀 들리지 않아 이 포즈조차도 어렵기 때문에, 목 뒤쪽을 약간 깎아냈습니다.
간단하고 외관상 티도 나지 않는 반면 효과는 꽤 높아서, 튜브 가공과는 달리 이쪽은 한번쯤 해보시는 쪽을 추천합니다.

그래도 고개를 완전히 들 수는 없군요... 로봇혼이라기보다도 S.H.Figuarts의 구조와 관절을 그대로 전신에 활용해
전체 로봇혼 라인업 중에서도 매우 잘 움직이는 편입니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군데군데 불만이 남는 것은
역시 작중에서 [완전히 인간과 같이] 매우 유연한 움직임과 근육이 연동하는 듯한 연출을 보여준 탓이겠지요.

엉덩이 부분에 3mm 연결축이 있어 혼 스테이지나 figma 스탠드 등을 그대로 사용 가능합니다만,
리볼버 스탠드는 묘하게 축 부분의 규격이 조금 맞지 않아서 무게를 받치기가 어렵더군요.
높이면에서는 리볼버 스탠드가 가장 잘 맞는데... 사용한 리볼버 조인트의 개체차일 가능성도 있습니다만.

왼쪽의 어깨 장식을 떼어내면 25화의 사우다데 전을 연출 가능, 여기에 더해 오른쪽의 가슴 장갑도 떼어내고
등의 검을 분리하면 최종화 사양도 연출 가능. ...예? 오른쪽 눈도 부숴야 하고, 검은 부러진 상태가 맞다고요?
그야 2개 사면 최종화 사양으로 부러진 검을 만들 수도 있겠습니다만, 으으음....

25화 [내 칼 내놔!!] ...어라 이 장면에서는 등의 검이 붙어있어야 하는군요.
날개도 달렸고 포즈 잡는 법도 비슷하고 파일럿 성우도 같고 파일럿 생김새도 묘하게 비슷한 데다가
짜증나는 녀석인 점까지 비슷한 덕에 로봇대전에서도 네타가 된 바 있는
미하일/사우다데 대역 키라/후리담이 없는 점이 실로 아쉽습니다.

25화의 V자 베기. 후리담을 토막내지 못한 점이 실로 아쉽습니... 음?
사실 여기저기 걸리적거리는 부분도 많고 인간의 근육처럼 움직여버리는 부분도 많아
액션 피규어로 만들기 좋다고는 할 수 없는 디자인을, 이렇게까지 움직이게 한 점은 충분히 훌륭합니다.

1화 첫 등장. 아마 시청자의 대부분은 [어라, 이거 로봇 애니였어...?!] 라고 중얼거리지 않았을까 합니다.
설정상 무기로 쓰는 대검은 등의 검 장식에서 꺼내는 것 같습니다만, 검 장식보다 대검 쪽이 훨씬 커 보이는군요;;
사실 등장시의 검 형태를 기준으로 하면 등의 검은 로봇혼 판의 2배 이상 커져야 하긴 합니다만, 그건 그것 나름대로 문제.

어째 적다 보니 마치 불만이 많은 것처럼 되어버렸습니다만, 사실은 워낙에 기대가 크기도 했고
극중에서 지나치게 인간적으로 움직인 인상이 강한 점이 문제일 뿐, 전반적으로 매우 만족도가 높은 제품입니다.
다리의 튜브나 목의 가동범위, 손목의 튜브 접속부 등은 비교적 간단한 개조로 해결 가능하기도 해서
개인적으로는 대만족. [SIDE YOROI]는 발매가 결정된 볼케인 이외에도 브라우니와 엘도라 소울이
원형 공개 상태입니다만, 상대역의 사우다데나 디아블로 등은 과연...?

덧글

  • Flame Talk 2011/09/19 20:39 # 답글

    디아블로도 작중에서는 정말 패기가 대단했으니 꼭 입체물로 만나보고 싶네요.
  • NONAME 2011/09/19 22:28 #

    키도 덩치도 단보다 한 사이즈 위라서 가격이나 판매량 등을 생각하면 메이커로서는 쉽게 나서기 어렵...
    다고도 생각했습니다만, 거대 날개가 포함되는 사우다데나 장식이 더덕더덕 붙은 다리아 등에 비하면
    오히려 가장 손대기 쉬운 상대역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물론 버스데이는 논외)
  • 니킬 2011/09/19 21:07 # 답글

    팍팍 잘 움직이는걸 보니 참 좋아보이는데, 고관절 부분이 (그 밖의 어느 부분이어도 그렇겠지만;;) 투명 소재 때문에 파손 위험이 있다는게 아쉽군요.
  • NONAME 2011/09/19 22:32 #

    다른 부분은 전부 불투명 PVC/ABS 로 강도를 확보한 데 비해, 고관절만 투명 ABS더군요. 어째서...;;
  • 2011/09/19 21:57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NONAME 2011/09/19 23:01 #

    물론 전부 기억하지는 못합니다;; 다만 엘도라 파이브 변신시 [표면의 먼지가 타서 색이 선명해진다]던가 엘도라 소울 출력전개시
    [표면의 도료가 타서 하이퍼 모드처럼 색이 변한다]거나 하는 네타는 선명히...어라 이게 아닌데
    그 외에는 17화의 자주규제 수영복 랜드라거나(이하략) ...키무타카 캐릭터 디자인인데 에로면을 기억 안 하면 실례지요, 실례일 겁니다;;

    F-91은 품질관리는 굉장히 잘 되었습니다만, 아무래도 다리 부분은 설정화에 충실한데다 가동부가 허벅지에 있어서
    가동시에는 얌전히 사격 포즈만 잡아줘야 하는 문제가 있지요. 그에 비하면 단은 준수한 편입니다...만
    사실은 아직도 가동부가 종아리보다는 허벅지 쪽에 몰려있긴 합니다. 야마구치 액션 피규어의 특징 중 하나가, 이와는 정 반대로
    가동부분이 종아리를 중심으로 한다는 점이기도 하지요. 이것도 한두 세대 지나면 표준이 될지도...

    변형은 보기에는 구조가 간단해 보이는데, 사실 완전히 물리적으로 이것저것 무시하고 있는 점이 문제로군요.
  • XINN 2011/09/19 22:04 # 답글

    이야, 역시 잘나왔군요. 검으로 변형만 할수있다면 완벽할텐데 그건 좀 무리고.....;;;;

    하지만 여전히 단보다는 볼케인에 기대가 더 갑니다. ^^;;
  • NONAME 2011/09/19 23:03 #

    볼케인은 보기에는 단보다 약간 더 작아 보였습니다. 망토 처리는 개선의 여지가 좀 있습니다만,
    여차하면 리볼텍 겟타 1 리뉴얼 버전의 4장구성 망토를 사용해서 (...그러나 겟타 1은 품박상태)
  • 알트아이젠 2011/09/19 23:17 # 답글

    독특하게 생긴 녀석인데 단점이 있어도 잘 나온 것 같습니다.
  • NONAME 2011/09/20 00:09 #

    단점이라기보다도 사실 과욕이라고 표현하는 쪽이 맞지 않을까 합니다. 이 기세로 HEROMAN도...
  • 카이즈 2011/09/20 02:01 # 답글

    이글루에 저렴하게 공구중인 서겨니님에게 예약걸었는데 볼때마다 구매 잘 했다는 생각이네요
  • NONAME 2011/09/21 02:03 #

    음, 공동구매라... 배송료 처리방법이 실로 궁금하지 아니할 수 없습니다 OTL
  • Fact_Tomoaki 2011/10/06 13:36 # 답글

    http://blog.livedoor.jp/hacchaka/archives/51771132.html

    각도만 잘 잡아주면 일단 검을 겨누는 포즈는 완벽하게 소화되는 모양입니다[...]
  • NONAME 2011/10/10 15:48 #

    본문에서의 [어렵다]는 것은 [불가능하다]라거나 [불완전하다]는 의미가 아니라,
    [검을 겨눈 채로 팔을 조이기 어려움] [겨눌 수 있는 각도가 특정 각도 한정]
    [손목이 빠릴랑 말랑]이라는 제한이 있다는 의미였습니다;;
    실제로 위 사진에서도 왼손을 편 손으로 사용하고 있을 뿐, 맞잡는 포즈로서는 문제없지요.
    [각도]와 [조임]에 관해서는, 마침 손목 개조 네타가 있으니 따로 글을 올려보려 합니다...
    ...어라 비슷한 글을 2년쯤 전에도 썼던 것 같은 기억도... (가물)
  • 고드재현스 2011/10/10 21:31 # 답글

    본체가 파랑색으로 발광하는 구조였다라는 리뷰는 처음 보는거 같습니다:) 추천 쾅.

    쌍칼을 볼때마다 궁극의 반격기겸 로망기인 심안도밖에 떠오르지 않는 소생은(...이크 출신지 다 들통나겠군:)
  • NONAME 2011/10/10 21:51 #

    요사이 블랙라이트 놀이가 개인적 마이붐입니다. 심지어 LED 블랙라이트도 새로 사버렸습니...(묵념)
    [야규 심안도]는 질로 졀륜했지요, 다른 것보다도 그놈의 위력이... 원조인 기스 하워드 선생의 [막고 던지기] 등과
    가장 확연히 차이나는 부분은 역시 그 정신나간 위력이 아닐까 합니다. 길티 기어 시리즈의 액슬도 처음에는 반격기가
    위력이 거의 없는 수준이었던 것이, GGXX부터 느닷없이 위력이 4배 이상 뛰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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