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복 파츠 미접착은 figma 최초...!!
초기의 블랙 록 슈터가 10만개 생산의 물량공세를 펼쳤던 데 비해, 2작부터는 생산수가 급감해
3작째의 블랙 골드 소는 적당한 시점의 조기 완매에 성공했던 figma [B★RS] 시리즈.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취향 직격인 디자인 탓에 기대하던 4작째의 [STRENGTH]에서,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급전개가 일어났습니다...

심볼 컬러는 황갈색. 이름만 봐서는 블랙 골드 소 쪽이 황색 계열일까 생각했습니다만,
아무래도 심볼 컬러는 눈동자의 색을 따라가는 방식인 듯 합니다.

부속품은 교체용 표정 1종, 양쪽의 [ORGE ARM], 일반 팔 용의 추가 옵션 핸드 4쌍과
[ORGE ARM] 지지용 지주 (장/단 각 1쌍씩), 지주용 figma 조인트 1쌍.
[ORGE ARM]의 어깨 접속부에는 figma 요미와 같은 구멍 수축 방지용 핀이 꽂혀 있습니다.

첫 인상은 역시 [작다!!] 현행 figma 소체의 한계가 아닐까 싶을 정도의, 굉장히 작은 체구입니다.
후드 상부, 옷 전체, 꼬리 부분은 연질 소재. 꼬리가 의외로 말랑말랑합니다.

마토와 figma 샤나의 신장이 거의 같은 정도였고, 샤나는... 아니 이렇게만 비교하면 감이 잘 안 오는군요.

신장은 대략 11.5cm이라는 것을 확인 가능합니다만, 거기에 더해 체형 자체도 [작은] 체형.
...라이프사이즈 호이호이상은 엄청나게 무서워 보일 것 같습니다.

실제로는 우측의 MMS 가브린느 쪽이 보통의 갈색 피부입니다만, 스트렝스와 함께 찍으니 적색이 강해지는군요.
호이호이상과의 비교 사진 정도가 원래의 색에 가깝습니다... 어라 보라색이 보통으로 나왔다?!!?

치명적인 정도는 아닙니다만, figma와 타사 액션 피규어 간의 도장 품질차는 여러모로 줄어간다는 느낌.
...사실 이전부터 figma가 지지를 받아온 포인트는 [도장의 색상 수나 그라데이션 등이 뛰어나다]는 점이 아니라
[최대공약수의 포인트를 효율적으로 잘 잡아낸다]는 부분이었으니 별 영향은 없을지도 모르겠습니다만.

포함된 2종의 표정은 시선과 눈썹의 표성이 약간 다른 것 외에는 동일(조형도 동일) 한 무표정.
위쪽 2종이 원래의 제품 상태로, 아래쪽은 개인 취향에 따라 미묘하게 눈의 표현을 바꿔보았습니다.

보통으로 서 있는 포즈라면 손끝을 땅에 대지 않더라도 이쪽이 맨팔 상태보다 안정됩니다.
신발 바닥이 완전히 평평하지 않은 탓도 있어, 오히려 맨팔 상태에서는 세우기가 어려운 느낌.

별도의 3mm 축 접속부가 설정되어 있습니다. 이쪽에 동봉된 지주 부품이나 스탠드 등을 고정해 지지하는 방식.
[ORGE ARM]의 접속은 3mm 축이 아니라 자체규격의 5mm 축으로, 이 부분은 팔의 무게를 확실히 지탱합니다.

뿌리 부분의 스윙 + 볼 조인트 가동과 뒤쪽으로도 젖혀지는 손가락 가동으로 풍부한 표정 연출이 가능.
2~4번 손가락은 중간 마디가 2중관절입니다만, 뿌리 부분에서 손을 벌릴 수는 없습니다.

굳이 스탠드를 사용하지 않더라도, 한 손이 땅에 닿는 포즈라면 비교적 수월한 액션이 가능합니다.
고관절과 무릎은 보통의 치마형 figma 수준에 가깝습니다만, 발목 관절은 굉장히 우수.
전후좌우로 크게 움직여 상당한 접지성능을 보여줍니다. 발바닥이 평평하지 않아 조금 불안정합니다만;;

손이 땅에 닿는 형태만 안정되어 있다면, 지주를 접속하지 않고도 액션 포즈를 연출하는 것도 가능.
다만 역시 어깨관절은 도저히 팔의 무게(+끝 쪽으로 무게가 쏠리는 구조적 한계)를 극복할 수 없는 듯 합니다;;
목곡용 본드로 강화해 보았습니다만, 이번에는 상하 가동축 및 회전축의 강도가 아슬아슬하군요.

지렛대의 원리상 작용점이 짧아져 상대적으로 관절도 더 튼튼한 [기분]이 들기도 합니다.
다만 지나치게 움직이면 연질 옷 부분의 마감재가 백화현상을 일으킨다는 보고도 있는 듯 합니다.

본체는 어깨에서 가까운 머리와 몸에 무게가 몰려 있는 데 반해, 팔은 끝 쪽에 무게가 몰려있기 때문에
di:Stage나 혼 스테이지 등을 사용할 경우 아예 본체는 놔두고 양팔을 고정하는 편이 훨씬 안정됩니다.

눈물나도록 잘 어울립니다.

이 정도로 피부색이 다르면, 오히려 얇은 장갑이라도 끼우고 있는 것 같아 오히려 위화감이 없을지도.

마치 잘려나간 것 같은 팔의 접속부나, 굉장히 튼튼해보이는 오우거 암의 디자인 등
개인적으로는 모든 면에서 취향 직격인 우수한 제품.
8월말의 PSP판 게임 발매 이후로는 이 쪽의 세계가 베이스가 될 것으로 예상되니,
애니메이션 / 초기 설정화 세계 베이스로서는 아마 마지막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과연 인간체(유우) 쪽은 발매될 수 있을 것인지...??!
.........예? 뭔가 잊은 것이 없냐... 고 하시면...
덧글
(애당초 벗길 걸 상정한 듯한 느낌이 드는게 왠지 훈훈해지는군요.;;)
오거 암이 안 좋은건 아닌데, 저 기믹 하나가 관심을 쓸어가버린 것 같습니다.;;;;;;
양팔을 모두 적용해도, 한쪽 팔만 끼워놓아도 대략 모양이 나오는 부분이 실로 취향입니다만 으으음...
해외에서 첫 파손사고를 내지 않기 위한 조심함이였는데.. 기우였나봅니다. 좀 꺾어볼껄. ^^:
벗겨지는것을 알았다면.... 역시 회장내에서 해보긴 어렵겠지요. 안그래도 카이지 만질적 허리가 부러지도록 웃다보니 좀 시선이..
여전히 갈색소체에 대한 열망은 강하시군요. 음음... 확실히 플레이벨류란 부분에서도 가브리누가 좀 더 낫긴한데..
그나저나 이번에도 덕분에 도로시를 하나 더 추가구매해야 하나... (졸도.)
사실 팔의 무게를 고려해서인지 좀 뻑뻑합니다. 하지만 할은 그렇다고 쳐도 어깨가 따라주질 못하니...
벗기기 위해서는 최소한으로도 고관절과 목을 빼야 하기 때문에, 트라이 샘플에 대해서는 좀 어렵지 않을까 합니다.
어셈블보그라면 트라이 샘플에서도 전신분해 및 재조합이 당연하기야 하겠습니다만, 이쪽은 완전히 예외고...
가브리느의 소년적 가치는 실로 상당합니다(...잠깐)
요 녀석, 게임에서라도 활약을 해줬으면 좋겠습니다만... 애니메이션도 더 나올 것 같진 않은 분위기이고 걱정입니다.
게임에서는 BRS 이외의 캐릭터는 전부 교체당한 것 같아서 더더욱 걱정입니다.
그나저나 팔에 지지대가 필요한건 살짝 아쉽지만. 어쩔수 없는 부분이군요 흙 ㅠㅠ
...음? 이 정도 젓가락 체형이 더 흥분되는 분도 계십니까...?!?
한 팔만 장비하면 스탠드도 하나로 충분합니다만, 디자인 관계상 한 쪽으로는 밸런스가 나쁜 점이 또 문제로군요;;
아니, 패러다임 시티의 법률 자체가 어떻게 되어먹었는지 잘 모르겠다 싶기도 하군요.
오거 암이라는게 아주 인상깊습니다. 허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