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YODO REVOLTECH YAMAGUCHI 099 (NR-91) [겟타 아크] from [겟타 로보 아크] 장난감

NHK 특집에서 보였던 원형은 좀더 커 보였는데...


[또 겟타를 만들면 '아아 저 아저씨, 생각하는 걸 그만두었구나'라고 생각해 주세요]라는 한마디는 유명합니다만,
신 겟타 이후 겟타 1, 블랙 겟타, 진 겟타, 겟타 드래곤, 네오 겟타, 겟타 고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도 쏟아져나온
리볼텍 겟타의 최신작 [겟타 아크]입니다. 원작자의 이시카와 켄 선생의 급서로 인해, 오리지널로서는 최후의 겟타.

전후면. 이제까지의 겟타 중 가장 일반적인 근육질 남성 체형에 가깝지 않을까 싶은, 매우 깔끔한 체형입니다.
[겟타 아크]라는 이름은 범어에서 따온 것으로, 대일여래(비로자나불)의 밀교 진언명에서 유래한다고 합니다.
2형태 [겟타 키릭]과 3형태 [겟타 칸]은 각각 아미타불과 부동명왕의 진언명이라는군요.

윙 기반부는 6mm 더블조인트로 본체에 접속, 9개의 핀 바인더는 4mm 조인트로 기반부에 접속하는 방식이며
기반부를 반전시키고 핀 바인더를 후광과 같이 펼치면 [선더 봄버]모드로. ...설정상 바인더는 10개였던 것 같은데?

목 부분은 리스트 조인트가 아니라, 리볼텍 1탄의 신 겟타 로보 이후 정말 오래간만에 볼 조인트입니다.
관절의 강도 조절이 전혀 필요없는 부분이다 보니 개체차 관리도 할 필요 없어, 꽤 적절한 선정인 듯 하군요.
다른 전신의 관절은 겟타 고 정도와 유사합니다. 손목이 리스트 조인트 접속인 것도 동일.

설정상 [진 겟타 로보의 연구과정에서 얻은 안정성에 관한 연구결과를 반영한, 사오토메 최후의 겟타.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만큼 폭주의 위험도 적어, 원작자의 말로는 '멋대로 파일럿을 흡수해
화성에 날아가거나 하는 일이 없습니다'라는 모양]이라고 합니다. 인상은 오히려 더 흉폭합니다만...
작중에서도 상대를 자주 물어뜯곤 해서인지, 입을 벌리고 이빨을 드러낸 머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가동면에서 특기할 점이라면 정강이 뒤쪽 커버 정도. 그렌라간 이후로 간간이 사용되어 온 구조입니다만,
그렌라간 때는 6mm 조인트로 접속했고 단쿠가 등에서는 리스트 조인트를 사용한 데 이어
이번의 아크에서는 4mm 조인트를 사용했습니다. 조인트와는 상관없지만 커버 작동 정밀도가 대폭 상승해,
바깥쪽으로 커버가 튀어나오거나 멋대로 들어가지 않는 점은 의외로군요.

옵션 핸드는 펀치 외에 손톱을 세운 편손과 무기를 잡는 손, 선더 봄버 전격방출 포즈용 양손까지
총 4쌍입니다. 사진은 '손톱을 세운 편 손'입니다만, 문득 떠오른 포즈가 어째...
단순한 구조로 어깨를 저만큼 연출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예시가 될 수는 있겠습니다 음음.

배틀 액스풍이었던 진 겟타나 신 겟타에 비해 악역도가 한층 풍성한, 핸드 액스 풍의 겟타 토마호크.
인상도 더럽고 몸도 탄탄한데 이런 것까지 들고 있으니 완전히 악당으로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아니 이건 겟타나 마징가 전반에 공통적으로 해당되어 온 이야기이기도 하겠습니다만;;

어깨와 가슴에 걸리는 것이 거의 없어, 야마구치판 어깨 관절의 우수함을 충분히 발휘 가능합니다.
앞쪽으로 팔을 교차하는 자세도 여유롭게 가능. 다만 귀 부분이 어깨에 걸리는 경우가 가끔 있군요.

귀인화(잠깐) 팔을 높이 들어도 실루엣에 어색함이 없는 점은 과연 대단합니다.
토마호크는 한쪽 날이 좀더 큰 좌우비대칭형. 신 겟타의 외날 배틀 액스, 겟타 1/블랙겟타의 기본 외날 손도끼,
진 겟타의 양날 토마호크, 겟타 드래곤의 양날 손도끼, 겟타 고의 소드 토마호크까지 다들 제각각이로군요.
...어라, 네오겟타만 토마호크가 없쟎아?!!? 사실 소드 토마호크도 도끼라고 할 수는 없겠습니다만...

가운데에 연결 파이프를 더해, 듀얼 헤드 토마호크 형태로 만들 수도 있습니다.
임팩트있는 형태이긴 한데, 막상 포즈를 잡으려니 반대쪽에도 날이 있으면 사용하기 어렵군요;;
역시 듀얼헤드 무기엔 빙글빙글 돌리거나 던지는 이외의 사용법은 없는 것인가...!!

겟타 고 때도 그랬지만, 난이도가 굉장히 높은 [무기를 높이 들어 내리치는] 포즈도 여유롭습니다.
관절 커버가 없는 점도 영향을 미쳐, 고에 비해서도 한층 더 가지고 놀기는 편해진 느낌이군요.

상대를 잡아뜯는 파편 이펙트 파츠. 메탈릭 도장에 높은 디테일로, 본체보다도 질감이 좋습니다;;
손톱을 세운 손에 걸치는 방식이라 단단히 고정되지는 않습니다.

어깨 언저리에 거치적거리는 디자인이 없어, 좌우지간 때리는 연출이 즐겁습니다.
원형사 백 [때리는 그림을 내는 데 목숨을 걸었다]고 자부하는 강력한 실루엣은 그야말로 일품.

사실은 2010년 방영된 BONES의 [히어로맨]에 영향받아, 일부 액션 연출의 방향성을 개수했다고 합니다.
디자인상 발목이 거의 없는 히어로맨이, 지상에서 체중이동을 연출하는 부분은 배울 점이 많았다던가.
발의 형태가 묘하게 컴팩트한 점도 히어로맨의 영향일까요?

크기는 틀림없이 작은데, 윙 부분의 형태적 특징이 특징이다보니 공간은 상당히 잡아먹어댑니다.
동세 연출에 활용하기엔 좋긴 합니다만, 9개나 되다 보니 거치적거린다는 느낌도 없지는 않군요.

[가지고 놀기 편하다]는 점은 정말 중요한 세일즈 포인트로군요. 일단 적당히 날뛰는 것만으로도 즐겁습니다.

크기 비교. 의외로 신장은 작습니다. SIC 극혼 시리즈와 머리높이가 비슷할 줄은...! 물론 훨씬 무겁습니다.

혁신적인 새로움까지는 보이지 않지만, 기존의 야마구치 슈퍼로봇 포맷을 한층 능숙히 활용하면서
실루엣 연출, 조형의 역동성, 가지고 놀 때의 편의성과 안정성 등 모든 면에서 높은 완성도를 보이는 작품입니다.
리볼텍 야마구치 100번의 초호기 또한 편의성과 연출 면에서 상당한 발전이 있어,
발매 전 '또 에바냐' 하던 사람들조차도 높은 평가를 주지 않을 수 없을 정도였다는데...
2011년부터는 월 1종으로 줄어든 야마구치 시리즈입니다만, 제프티의 발표 등으로 기대는 더욱 높아만 갑니다.

덧글

  • XINN 2011/01/16 17:17 # 답글

    으음, 생각보다도 훨씬 작군요;;;;;; 하지만 액션이 저렇게까지 잘 나오다니, 역시 겟타라고 밖에는........

    확실히 겟타 고보다 갖고 놀기 좋아보이는데.......ㅠ.ㅠ (아직 지름 저항중)
  • NONAME 2011/01/16 21:30 #

    고에 비해선 좀 작긴 한데, 윙 부품만 떼어내면 이리저리 떨어지는 부품이 하나도 없어 튼실한 점이 매력적입니다.
    그리고 실루엣 연출이 아주 강해졌지요 음음... 정말 아름다운 근육질입니다.
  • 알트아이젠 2011/01/16 17:35 # 답글

    전에도 봤지만 크기가 생각이상으로 작군요. 그나저나 리볼텍 겟타계열은 이상하게 어딘가 잘 부러지거나 도색등이 개판이라는 징크스가 있는데, 이 녀석은 그 징크스를 벗어났는지 궁금합니다. 얼굴이 좀 뭉개진건 크기때문에 그렇다치고...
  • NONAME 2011/01/16 21:32 #

    윙 부분은 다루는 방식에 따라 부러질 우려가 있겠고, 얼굴 도장은 크기가 크기인지라 일부 불만점도 있습니다.
    단쿠가 때와 같은 기적적인 변이는 일어나기 힘들어 보이더군요. 어째서 단쿠가 얼굴만 그렇게 엄청났는지...
  • 알트아이젠 2011/01/16 21:35 #

    진짜 단쿠가의 얼굴 퀄리티는 지금봐도 입이 딱 벌어지더군요.;;
  • 파게티짜 2011/01/16 19:10 # 답글

    진겟타를 겟타로보고화 시킨 것 같은 느낌입니다.
    (얼굴인상은 전혀 차원이 다르지만;;)
    저도 질러놨는데 지르기 잘 한 것 같네요.
    외견도 잘 뽑아줬고, 늘 그렇듯 액션성도 잘 살렸으니 재밌게 즐길 수 있을 듯 하네요~

    겟타 만큼은 다른시리즈의 상품군보다 리볼텍이 매력을 가장 잘 살리는 것 같습니다.
  • NONAME 2011/01/16 21:39 #

    반다이에서 묘하게 안 내주는 점도 한몫 하는 듯 합니다. 어째서... 마징가보다 역시 조금 팔리는 것일까요 음음
    신 겟타와는 조금 다른 방향으로 '이제까지의 겟타 디자인을 집대성' 한 느낌이었습니다.
    다만, 얼굴에는 일부 데빌맨 성분이... 그러고보니 겟타 아크에는 초대 겟타의 적, 배트 장군도 등장한다더군요.
  • 플로렌스 2011/01/16 19:41 # 답글

    최후의 겟타마저 드디어 리볼텍으로...
  • NONAME 2011/01/16 21:40 #

    그리고 겟타 로보 대결전에 등장한 모든 겟타의 상품화가 시작되었다

    ...아니 역시 안 팔릴 것 같은 게 너무 많군;;
  • 졸랄라 2011/01/16 20:39 # 답글

    이제 더 나올 겟타는 없겠죠? 라고 적으려다 지금까지 나온 겟타의 2,3호기랑 대결전에 나오는 진 겟타 드래곤이랑 레카도 남았다는 생각이 나서 무서워 졌습니다.
    100번이 또 에바라고 욕먹는 분위긴데, 사실 잘 생각해보면 겟타도 지금까지 나온 갯수가 장난 아닌데 말이죠.
  • NONAME 2011/01/16 21:42 #

    2/3호기가 등장한 것은 초기의 신 겟타 뿐이로군요. 판매량으로 봐서는 그리 신통치 않았던 듯 합니다만, 과연 등장 가능할 것인지...
    100번의 에바는 현재 현지에서 '물건 자체의 힘이 이렇게까지 굉장할 줄은 몰랐다' 며 분위기가 반전되는 중인 듯 합니다.
    직접 만져보고 싶어 전신이 근질거리는군요. 동시발매된 리볼텍 대전 2 의 내용도 굉장히 충실하다는 소문입니다.
  • tarepapa 2011/01/16 22:07 # 답글

    예전 하비재팬에 올라왔던 에이션트 겟타란게 있지만 그건 공인까진 아닌듯 하니 더 나오진 않겠죠...

    PS.나온지는 좀 된것 같은데 리뷰가 무지 없더군요.겟타 아크는.
  • NONAME 2011/01/17 00:16 #

    [고대 투신 겟타]와 진 겟타 대 네오겟타에 등장한 [신화 겟타]의 모습이 굉장히 비슷한 점이나,
    고대신 겟타의 후광과 겟타 아크의 선더 봄버 모드가 비슷하다거나... 의문은 끊이지 않는군요.
    겟타 엠페러는 공인이니 이 쪽은........................................절대 무리군요;;;
  • 재⑨ 2011/01/16 23:38 # 답글

    당장보기만해도 이렇게 저렇게 움직이고 싶군요. 역시나 원 디자인부터 저렇게 어깨에 아무것도 안달려있다보니

    움직임은 굉장히 편할듯
  • NONAME 2011/01/17 00:18 #

    게다가 여전히 어깨 관절 위치도 절묘해, 팔을 들어도 뻗어도 항상 자연스러운 실루엣입니다.
    이 어깨구조로 어려운 가동은 소녀지향적 포즈뿐이 아닐까 싶을 정도지요.
    ...어라 그러고보니 여성가동에 활용하기는 또 미묘한 구조일지도...
  • 2011/01/17 03:22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NONAME 2011/01/17 18:19 #

    에에또 다음번 신희의 발매일이... (중얼)
    에바 100은 리볼텍 대전의 클리어판만 한번 시험삼아 사본다고 생각했다가, 결국 양방 주문했습니다.
    정말로 공간이 전혀 남지 않고 있는데, 이거 대체 어찌해야 할지 그저 막막하군요... OTL
  • Nine One 2011/01/17 11:21 # 답글

    진 겟타의 후계기라고 해 두면 믿을 것 같은 디자인입니다. 하지만... 이시카와 켄 선생님의 사망으로 인해 더는 후계기가 없는...
  • NONAME 2011/01/17 18:20 #

    기본적으로는 진 겟타의 연구 부산물이긴 하니, 성능면에서는 좀 다운되었어도 후계기로서는 적통이 아닐까 합니다.
    겟타도 마징가처럼 다양한 작가진에 의한 재생산이 간간이 시도되고는 있더군요. 다크니스라거나...
  • 햄스터 2011/01/17 20:09 # 삭제 답글

    잘 보았습니다!
    리뷰를 볼때마다 포즈의 연출, 작품에 대한 심도 있는 설명까지! 감탄의 연속입니다.^^
    ......블랙겟타 아크의 샘플을 보고 반해버려, 블랙겟타아크를 위시리스트에 넣어놓고 때를 기다리고 있는 중입니다만...^^;;

    아, 잠깐 질문하나 드려도 될까요?
    리볼텍 시리즈 고관절에 관하여... 리볼버 조인트 자체의 내구성, 보존력은 걱정이 전혀 없지만, 접속축이 들어가는 PVC부분의 마모가 걱정되서 말입니다.ㅠ
    특히 몸체의 고관절 접속구멍이....
    리볼텍 시리즈를 다룰때 저도 모르게 손에 힘이 들어가버려서 가지고 놀때 고관절에 무리가 많이 가더군요.
    그래서 어느정도 갖고 놀면 애들이 전부 고관절의 접속 구멍이 넓어져 조금만 다리를 벌리면 풀썩 주저 앉아버립니다.;;;;;;
    야마구치식 고관절의 경우에는 한 가지 포즈로 오랜기간 방치해두면, 그 움직인 범위만큼만 헐렁해져버리고...;;
    NONAME님께서는 이런 일을 겪어보신적이 있으신가요?ㅠ
  • NONAME 2011/01/19 01:47 #

    이번 블랙 아크의 중량감은 실로 극렬했지요. 실제 크기는 작아서 복잡한 기분이긴 합니다만 음음...

    리볼버 축이 꽂히는 PVC 덩어리 쪽의 마모랄까, 무게로 인한 변형은 일부 무거운 캐릭터들에서는 겪어본 일이 있습니다.
    이 경우 한동안 조인트를 뺀 상태로 방치하거나, 원체 구멍 크기가 안 맞다 싶을 경우 목공용 본드로 강화하는 등의 방법을 사용중입니다.
    1축관절은 접속부를 분리하기도 어렵고 관절이 마모되는 속도도 빠른 경우가 많아, 이 경우는 처음부터 목공용 본드나 순접을 사용합니다;;
  • 시로야마다 2011/01/19 17:46 # 답글

    아...역시 겟타는 좋아요.
    이런 훌륭한 시리즈를 호시탐탐 로봇대전에서 빼려고하는 테라다는 각성하라 ㅠㅠ(...)

    리뷰 잘 보고 갑니다. 저도 어서 아크/이다 리뷰를 완성해야하는데 [털썩]
  • NONAME 2011/01/20 21:42 #

    진 겟타도 신 겟타도 좀 더 나와도 좋을 것 같은데, 묘하게 비중이 낮은 편이군요 으음.
    물론 제대로 시나리오에 들어가면 대책이 안 서는 면은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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