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NAMI [무장신희] 12탄 악기형 : 바이올린형 [샤라탄] 장난감

발표에서부터 무려 2년을 거쳐, 시리즈 자체의 존폐에 관한 우려까지 포함하는 다양한 우여곡절 끝에
마침내 무장신희 [악기형] 2종, 베이비 라즈와 샤라탄이 발매되었습니다. 이후 한동안 코나미는
또다시 [월간 무장신희]라 불리는 노도의 라인업을 계획하고 있는데... 어쨌든 일단 제품을 보지요.

패키지는 알토네레/알토아이네스 및 앙발/스트라프 mk2와 동일한 규격의 보통 박스.
구 패키지에 비해 일러스트 사용이 1장 줄어든 부분에 비탄하는 사람이 끊이지 않았습니다만,
대신 패키지 옆면에 작중의 설정 기재가 추가되었습니다.

핸드메이드 주문제작 스피커/악기 메이커가, 튜닝 및 자동 연주용 로봇의 기술을 살려 신희업계에 뛰어들었다는 설정.
그래서 악기형 2종에도 튜닝/연주기능이 있다고 합니다. 이제까지 동일 디자이너의 신희는 동일 메이커 설정이었습니다만,
CHOCO씨가 지난번에 디자인한 아크/이다와는 메이커 설정이 다르군요. 설정하기 좋아하는 사람들은 자고로...(중얼)

내용물. 여전히 부담스러울 만큼 가득차 있습니다. 게다가 발광 기믹 탓에 무겁기까지 합니다.
기존 패키지 추가면에서 사용하던 일러스트 쪽은 초회구입, 샵 한정 등 각종 특전으로 제공되는
책받침, 클리어파일 등에서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만, 특전 입수에 실패한 사람에겐 가혹하군요.

소체 전후면. 3rd tall 소체를 사용한 정식 라인업은 3번째로군요. small 소체는 라이트아머 3-4탄,
11탄 리페인트 [알토아이네스]에서도 사용되었던 데 비하면 도입이 늦은 편. 물론 같은 12탄에서도
베이비 라즈 쪽은 small 소체이며, 13탄도 양방 small 소체 예정입니다(14~15탄은 small/tall 1체씩).

2009년 초순에 최초로 3rd small 소체가 도입된 이후 틈날 때마다 [MMS3rd는 현행 최강의 여성가동소체]
라고 적곤 했습니다만, 현 시점에서도 MMS3rd의 위력은 충분히 강력합니다. 리볼텍 QB 시리즈처럼은 아니지만
어느 정도 몸의 육감과 곡선 라인도 존재하게 되었고, 순수한 가동범위도 직관적이면서 최고급.

별도 표정은 [눈을 감은 얼굴]과 [부끄러워하는 얼굴]. 소체 상태의 노출도가 묘하게 높은 편이라
망상이 끊이지 않습니다... 3rd 도입 이후의 신희들이 다들 그렇듯 얼굴의 품질은 충분히 훌륭합니다.
발매 전 탈모의혹이 강렬하게 제기되었던 옆이마도, 실제로 보면 그리 문제되지 않는군요.
...묘한 점이라면, 머리칼은 굉장히 연한 색인데 비해 눈썹은 검은 탓에 엄청나게 눈썹이 진해 보입니다;;

여담으로, 무장신희에서는 '거유성분 담당'이 되어있는 마가키 료타 씨가 아이디어 미팅에서
'좀더 엉덩이와 다리가 굵은 누님 소체를 만들어 달라'는 주문을 넣었다던가, 이때 아사이 마사키 씨는
노골적으로 싫은 표정이 되었다던가 하는 풍문도 있었습니다. 과연 진실은...?!?

패키지 내용물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대형 리어 파츠를 제외한, 기본 소체용 장비만의 구성.
현악기의 현 및 연주용 활은 [데이터 재생]의 설정에 따른 클리어 소재 표현입니다.
바이올린은 팔, 첼로는 다리를 교환해 팔다리가 그대로 악기가 되는 방식.

이 [변형 의체 감각]에 묘한 흥분을 느끼신다면 당신도 훌륭한 변태...아니 무장신사입니다.
명칭은 [바이올린 형]입니다만, 첼로 쪽의 인상이 더 강하군요. 물론 설정상 [1:1 스케일]인 만큼
실제의 식기 크기였던 라이트아머 식기형에 비하면 실제의 악기와는 전혀 동떨어진 사이즈입니다만.

디자인 관계상 자립은 굉장히 어려워보이는 발 모양입니다만, 이것을 유념해서인지
아예 힐 부분을 4점접지의 스탠드 파츠로 교환할 수 있습니다. 다만, 아크/이다 당시의
[신희자립검정 1급]에 도전했던 무장신사들이라면 힐 상태에서도 자립은 문제없을 듯.

앰프/스피커/라이트 오브제를 겸하는 리어 파츠. 기존 choco 씨가 담당했던 아크/이다 리페인트 당시에도
[서재에 놓아도 위화감이 없는] 디자인을 목표했던 것처럼, 이번에도 [보통의 오브제] 느낌이 강한 디자인입니다.
스피커에는 목재를 사용했다는 설정입니다만, 물론 실 제품에는 일절 목재가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紗羅檀]이라는 이름도 제품에 사용된 현악기 목재용 개량품종에서 따왔다는 설정입니다만, 
현실에는 이런 이름의 목재는 없는 모양입니다. 해당하는 목재에 관해 아시는 분 계신지요?
스피커 부분이 배터리 박스를 겸해, 무장신희 최초의 발광 기믹이 내장되어 있습니다.

발광 유니트는 조명 바로 밑에서도 번쩍일 정도까지 밝지는 않고, 설정대로의 [수면등] 같은 밝기입니다.
단순한 발광만이 아니라, 1초 정도 주기로 밝아졌다 어두워지는 점멸 모드로 설정하는 것도 가능하군요.
진공관을 이미지한 부분은 분리 가능해, 다양한 신희용 클리어 파츠를 결합 가능합니다.

음자리표 기호에서 따 온 듯한 형태의 키를 스위치로 사용합니다. 배터리 박스의 나사 고정 쪽은
암수부분이 전부 금속제 볼트/너트라 강도가 충분합니다만, 이 키는 어째 강도가 불안해 보이는군요.
키에도 어째서인지 신희축 규격의 3.2mm 구멍이 있습니다. 볼 체인을 걸어 가지고 다니라던가 하는
비공식 안내도 있습니다만, 100% 깨질텐데... (해당 안내문은 디자이너 사이트 게재, 여전히 불건전합니다)

바이올린 모드와 첼로 모드에 맞춰 스탠드 연결 방식을 바꾸는 [변형]이 가능합니다만,
주로 인상을 결정짓는 2개의 [촛대]부분은 위치가 그대로라서 그리 큰 변모감은 없습니다.
그러고보면 리어파츠 연결에 배면 행거를 사용하지 않는 점도 특징. choco 신희는 1st 소체를 사용하던
아크/이다 당시부터 이미 행거를 사용하지 않고 전용 리어파츠를 통째로 붙이는 방식이었지요...

바이올린은 오른팔에도 장착이 가능합니다만, 첼로는 왼발 전용입니다. 첼로 모드는 각부의 축이 고정되고,
리어 파츠와 스커트 연결부분이 복잡하게 스탠드와 연결되어 전체적으로 완전히 고정되는 느낌.
이리저리 부품의 재조립은 많지만, 인상은 기본 장비와 별로 바뀌지 않는 점이 매우 안타깝습니다;;

일각에서는 [현악기형]인 주제에 본가 [악마형] 보다 더 악마형다운 디자인이라는 평을 얻기에 이른
독특한 서양 오브제 디자인 탓에, 다양한 형태로의 조합을 위한 범용성은 떨어진다...
라는 의견이 많았습니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셈블을 시도하는 무장신사는 끊이지 않았습니다.


설정상으로는 배틀 이외에도 악기 연주 기능이나 스피커의 튜닝 기능, 수면등 겸 수면음악 기능 등
각종 생활용품적 설정이 눈에 띕니다. 이 설정을 살려 실제로도 수면등 대용으로 사용하기 위해
배터리 박스를 USB 전원으로 개조하는 무장신사들이 오늘도 끊이지 않는다던가 합니다.
사실 베이비 라즈 쪽에 비해 전혀 기대하지 않았습니다만, 역시 실물의 힘은 막강하군요.


또한 이번 악기형 2종은 이제까지의 신희에 비해서도 한층 더 [동시발매 2종간의 교환 놀이]를
적극적으로 모색한 부분도 많이 보여, 이 교환 놀이만으로도 따로 포스팅 하나쯤은 충분할 수준입니다.
아직 베이비 라즈의 리뷰도 막막한 상황에서, 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지!!?!?!?

덧글

  • tarepapa 2010/11/07 00:23 # 답글

    그러고보니 저 조합 기능을 이용해서 가면라이더 키바 스럽게 조합한 사진도 몇번 본 기억이 납니다...
  • NONAME 2010/11/07 01:49 #

    다리의 첼로를 그대로 다크니스 문으로 활용한 사진과, 파이널 어택 라이드 변형 사진이 있었지요(식은땀)
  • 2010/11/07 00:37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NONAME 2010/11/07 01:57 #

    실제로도 도로테아 등 choco 씨의 기존 고딕 로리타 캐릭터 이미지를 전면에 내세운 느낌이 강하다고 봅니다.
    ...월간 무장신희 재개 후 현재까지 발표된 신희들을 전부 모을 경우 8만엔 이상이 가볍게 깨진다더군요...(묵념)
    [대기업이기 때문에 정해진 기간 내에 숫자로 실적을 내야 한다] [기세를 유지하지 않으면 잊혀진 상품 취급을 받아,
    다음 상품까지 주목을 유지할 수 없다] 등 내부 사정이야 여러가지 있겠습니다만, 이 몰아치기 릴리즈는 아무리 생각해도
    스마트한 전략이라고는 생각되지 않습니다. 아니 혹은 실제로는 이 쪽이 매출이나 이윤이 좋은 걸까요...후우.

    현재까지의 각종 정황증거를 종합해 볼 때, 아사이 씨는 마른 몸+조여진 근육+미묘하게 처진 가슴+아랫배 페치로 사료됩니다.
    그나저나 그라피오스와 베스페리오는 배틀 론도에서도 배틀 마스터즈에서도 잘려, 완전히 사장상태로군요. 어째서!!!
    특히 그라피오스는 정말 귀중한 갈색 성분인데!!! 랄까 배틀마스터즈에 choco 신희는 전원출장인 건 대체 어째서냐!!!!!!
    ......그러나 정작 배틀마스터즈 자체를 못 해봤습니다(사망)
  • 나이브스 2010/11/07 01:32 # 답글

    그러고 보니 악마 이미지에 꼭 저런 고딕 스러운 이미지가 같이 걸려 있으니

    아마 그럴지도...
  • NONAME 2010/11/07 01:59 #

    현악기의 실루엣을 뿔/날개/칼날같은 실루엣과 겹쳐 표현한 부분이 많은 점으로 보아,
    다분히 의도적인 디자인으로 생각됩니다. 얼핏 보면 특성없는 디자인 같아보일 수 있어도
    보면 볼수록 이런저런 장난이 들어가 있다는 느낌을 받게 되더군요.
  • 졸랄라 2010/11/07 01:43 # 답글

    (fate에 나오는)라이더의 그 자세가 가능하다는 것만으로도 높은 점수를 줄 수 있겠는데요.
  • NONAME 2010/11/07 02:03 #

    2차원의 거짓말을 경이적인 고관절 가동범위로 클리어하고 있습니다. 일단 이것 자체는 1세대 신희부터 가능했습니다만,
    저만큼 고개를 들어 자연스럽게 연출할 수 있는 신희는 많지 않았지요. 의외로 고개를 크게 들 수 있는 점은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 2010/11/07 03:50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NONAME 2010/11/07 14:52 #

    ...무의식이 계산을 거부해 버리는군요;; 저도 주거비 수준의 고정비 제외하면 전부 취미생활이 빨아들이는 기분입니다.
    저도 그라피오스를 헤드 파츠가 탐나서 지른 뒤, 갈색 3rd 소체는 언제 나오냐며 울부짖었던 기억이...(먼산)

    NOCCHI씨보다는 아사이 씨가 좀더 수비범위연령이 높고 근육이 많은 경향이 있긴 합니다만, 요사이는 NOCCHI씨도
    자그마치 [거유]를 그리게 되기도 하고 해서 실로 심오합니다. 이 사람, 원래 [거유 그리면 피를 토하는 병]이었는데 말이지요(식은땀)
  • 시로야마다 2010/11/07 09:30 # 답글

    오오오 이제 베이비라즈가 남았죠?(...)
    저도 어서 소체가 온 김에 츠가루랑 포트블랙의 리뷰를 해야 할텐데 말입니다....;ㅂ;
  • NONAME 2010/11/07 14:54 #

    소체만 지를걸 하고 조금 후회하고 있습니다. 아마 소체만 질렀으면 풀셋 지를걸 하고 후회했을 것 같습니다(......)
    만족도는 굉장히 높은데, 시간과 기력을 정말 필요이상으로 소모하는군요. 신희 외의 다른 것에 섣불리 손대기가 어려울 정도입니다...
  • XINN 2010/11/07 11:43 # 답글

    오오, 저도 베이비라즈에 비하면 이족은 영~싶었는데 리뷰를 보니 생각이 달라지는군요. OoO

    .....하지만 살 돈은.... 아마 없지요.ㅠ.ㅠ
  • NONAME 2010/11/07 14:55 #

    소체로서의 페인트 패턴이 단순하면서도 매력적인데다, 경장 장비에 의해 변화하는 바디라인도 또 독특한 맛이 있어
    3rd tall 소체요원으로서도 매우 가치가 높았습니다. ... 그리고 자리를 엄청나게 차지합니다 커어억;;
  • NoAfellen 2010/11/07 22:36 # 답글

    귀엽군요.. 자금에 여력이라도 있었다면 구했을 터인데... 으으으음.....
  • NONAME 2010/11/08 01:11 #

    하지만 신희는 정말 이쪽으로 스위치가 들어가기 시작하면 다른 취미에 뭔가 쏟을 여력이 거의 없어지는 사태에 이르렀습니다;;
    대체 이 엄청난 부품수는... 여성가동 피규어에 낚이면 블럭 완구의 함정이 기다리고 있는 무서운 방식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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