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YODO REVOLTECH YAMAGUCHI 093 (NR-66) [블레이드 라이거] from [ZOIDS] 장난감

[원형은 다른 사람]이 하는 전례는 패트레이버나 자이언트 로보 때부터 있었지만, 어째서 여성 캐릭터 얼굴은...


리볼텍 5주년을 기념하는 거대 아이템으로서 선정된 것은, [천재] 타니 아키라 조형에
야마구치 카츠히사 가동설계의 타이업으로 만들어진 고급사양의 조이드 [블레이드 라이거]였습니다.
타니 아키라 씨의 리볼텍 참전은 처음은 아니고, 동일한 방식으로 만들어진 [에반게리온 각성 5호기]가 존재했었지요.

패키지. 통상의 리볼텍에 비해 2.5배 정도 부피가 나가보이는 초거대 박스입니다.
원형담당의 타니 아키라 씨는 이미 10년도 더 전에 FSS의 야크트미라지를 혼자서 1/200 스케일로
전신조형에 성공한 바 있는 굉장한 실력파입니다... 만, 레진의 방법론이 어디까지 통할 것인지?

정신없이 부품이 들어차있는 어셈블보그 [트라이스트라이커]와 비교해도 같은 종횡폭, 2배의 두께.
북두의 권 레볼루션 [흑왕호]와 같은 규격의 초 거대 박스는 실로 웅장한 위용을 자랑합니다.
...아, 당연하다면 당연하지만 무게는 트라이스트라이커 쪽이 더 무겁습니다.

박스 내 블리스터. 박스 윈도우에서 보이던 부분을 제외하면 비어있는 데 더해서, 보이는 부분도
텅텅 비어보이는 느낌이 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2포인트 리보칩 10개를 늘어놓는 꼼수를 시도했습니다.
그래도 모자랐는지, 오른쪽 다리 2개는 분리되어 포장. 다리와 동체 양쪽에 조인트가 처음부터 끼워져 있어,
조립하고 나면 예비 리볼버 조인트 8mm 더블 1개와 10mm 1개가 남게 됩니다. 수축대책일까요?

전면. 컬러링은 굉장히 깔끔한 메탈릭 컬러에, 샤프한 조형을 유지하기 위해 ABS가 주 소재입니다.
등의 기관부에 사용된 6mm 더블 조인트는 신형 사양이며, 곳곳에 4mm 조인트가 굉장히 많이 사용되었습니다.

후면. 장갑부의 곡선과 메카부의 디테일은 리볼텍답지 않을 정도입니다만, 이것으로도 오리지널 조이드나
코토부키야 프라모델 수준을 바라신 분들께는 부족할지도... 장갑 곡면이나 신체 밸런스 등에서
카이요도식의 해석이 들어가 있다는 지적도 있어, 골수 조이드 팬 중에는 불쾌하다는 의견도 일부 있습니다.

가동... 은 정말 뭐라 설명하기 난감한 가동입니다. 제가 [고양이과 동물의 가동]에 익숙하지 않은 면도 있지만,
전신의 관절이 기본적으로 너무 많습니다. 설명에 따르면 리볼버 조인트 사용처만 34개소. [갈기]형 밸런서,
등의 로켓 부스터 커버, 각 다리죽지의 리프 제네레이터 등이 모두 4mm 조인트 개별가동하는 수준입니다.

레이저 블레이드의 동체 접속부가 리스트 조인트, 블레이드 회전부와 발목 커버가 일반 축 가동.
목과 허리는 2중 리볼버 조인트 가동(더블 조인트가 아니라, 독립된 조인트 2개에 의한 2중가동입니다).
각 팔꿈치와 발목은 8mm 더블. 움직일만한 곳은 일단 전부 관절을 넣은 인상입니다.

다만 문제는 [색상 특성상 웅크리기 시작하면 어떤 자세라도 다 비슷비슷해 보인다]는 점일까요.
또한 제품 외적인 문제로, [조이드의 액션]을 제가 이미지하지 못한다는 점도 있습니다. 달리고 점프하는 것 외에는
 어떤 동작이 있는지 짐작이 가지 않는군요... 물론 유년 시절에 각인된 [걷는] 동작도 있긴 합니다만, 논외.


그래서 필연적으로 연상하게 되는 것이 [고양이]의 움직임입니다만... 이것이 또 다른 문제로, 블레이드 라이거는
당연히 [조이드]라서 [조이드의 체형]이지 [고양이의 체형]이 아닙니다. 프로포션이 달라도 너무 다르지요.
이 엄청난 제한하에서도 고양이적인 액션을 어느 정도나마 소화할 수 있다는 점이 도리어 놀랍습니다.

일종의 장난으로서, 보통으로 [일으켜 세우는] 것도 가능합니다. 이렇게 보면 [곰]과 비슷한 체형일지도?
그 경우 좀 다른 방향에서 액션을 생각해 볼 수도 있겠군요. 어찌보면 제품의 [이미지]는 [가동 성능]과 직결됩니다.

크기 비교. 가격이 상당한 데 비해 작다고 느끼는 분도 계실지 모르겠습니다만, [동물]과 [인간]의
자세 차이에서 오는 부피/신장의 차이 착각을 생각해보면 충분히 대 볼륨 상품입니다. 여기에 전체 도장,
특촬 리볼텍에 가까운 수준의 품질관리 등을 생각해보면 가격이 뛰는 것도 어쩔 수 없을 듯 하군요.

마무리는 역시 고양이. 다음 조이드 시리즈인 [제노브레이커 쪽은 한층 더 심각한 거대 볼륨,
[닭]이나 [잉꼬]를 이미지할 수도 있을지 모르는 묘한 가동 이미지 등으로 귀추가 주목됩니다.


3주년 아이템은 크라우저 2세를 선정해 대폭사, 4주년은 유니온과의 불화로 대위기를 거쳐
5주년을 맞는 리볼텍 야마구치 제품으로서 어떤 의미를 가질지 좀 더 고민해보고 싶기도 합니다... 만
아마 야마구치 100번 쪽이 훨씬 더 뭔가가의 [의미]를 담고 있겠지요. 정보 공개를 위해 한 차례 더
리볼텍 엑스포라도 개최할 것인지?! 리보칩 선행교환 이벤트는? 그 이전에 10월 예정작은?
설마 글루미 및 요츠바 재판만으로 지나가는 겁니까? 설마 WF까지 재판만으로 때운다던가?!??


...고민은 나중에 하고, 빨리 아리스나 입수하고 싶습니다 으음.

덧글

  • 재⑨ 2010/08/31 00:55 # 답글

    개인적으론 5주년 기념작이 조이드인거를 생각하면 이래저래 미묘한 생각이드네요.

    .......................이자식들 가오가이거는 진짜 100번째나 10주년으로 할려는건가(...)
  • NONAME 2010/08/31 01:20 #

    가오가이거는 판권이 어떻게 되어있는지도 궁금합니다. 올해가 용자 30주년이라서인지, WF의 선라이즈+타카라 관련 판권도
    대거 탈락이 있었는데... 뭔가 기념할만한 작품은 내지 못하는 가운데 판권만 조여놓아 조용히 지나가는 건 너무 슬프지요;;
  • 제6천마왕 2010/08/31 01:06 # 답글

    97, 98번이 루팡 3세하고 그 모자 쓴 동료가 나온다고 하고 99번이 겟타 아크인데 예정으로는 루팡 3세가 10월, 겟타 아크가 11월인가 그렇다고 하더군요.
    100번은 진짜 어떤 녀석이 나올까요. 정말 궁금합니다.
  • NONAME 2010/08/31 01:22 #

    11월의 예정이 아크 외에 없는 점도 수상합니다. 레이톤이나 블레이드 라이거의 예도 있으니, 하나만 나와도 이상할 것이야 없습니다만...
    문제는 역시 [정보 공개의 타이밍과 방법]이지요. 아무리 생각해도 보통의 하비 잡지 공개는 아닐 것 같은데...
  • 2010/08/31 01:45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NONAME 2010/08/31 03:05 #

    가격대 만족도 비율이 사람에 따라 상당히 편차가 심해, 가능하기만 하다면 실물을 보시고 결정하시는 편이 좋긴 합니다;;
    오프라인 매장이 존재하면 이런 부분이 의미있기는 한데, 정작 매장이 이익을 보는 부분이 없다는 부분이 굉장히 어렵군요.

    조이드의 깊은 업에 대해서는 자주 들어볼 기회가 있었습니다만, 저는 다행인지 불행인지 폴리캡의 세레를 받지는 못했습니다.
    제노브레이커 발매시기에는 귀국해 있어야 하는 상황이라, 이후 어떻게 돌아갈지 모르겠군요... 어라 루팡이 귀국시기와 겹친다!!! (각혈)
  • NoAfellen 2010/08/31 01:50 # 답글

    역시 고양이 같은 가동은 눈에 띄는 군요. 음...
    문제는 역시 팔리느냐, 인 것 같습니다만... 화제가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매상이 좋을 것 같지 않은 느낌이 드는 것이 어쨰 흉흉하군요..
  • NONAME 2010/08/31 03:08 #

    일단 근교의 오프 매장 재고는 완매 성공한 모양입니다만, 기념 아이템으로 대대적인 선전을 펼친 데에 비해서는
    폭발적인 인기는 없었던 듯 합니다. 당연하다면 당연합니다만;; [저비용 리즈너블 + 야마구치 씨의 혁신연출]이라는
    원형사 일점집중적 구도에서 벗어나는 라인업을 마련할 계기일수도 있었던 시도인 만큼, 이쪽의 반응이 낮은 점은
    여러모로 우려됩니다. ...혼담 발매여부에 관해서도 말이지요... 어라 이게 아닌가
  • 나이브스 2010/08/31 06:30 # 답글

    마지막 고양이 뒷발 긁기는 반칙!!!
  • NONAME 2010/08/31 17:16 #

    체형과 다리 길이 문제로 캣 스트레치는 그다지 폼이 나지 않더군요.
  • XINN 2010/08/31 08:15 # 답글

    제 경우는 웅크린다거나 허리를 옆으로 비틀어도 그게 그걸로 보이거나 했었는데, 같은 물건인데도 달라 보일 정도의 포징이로군요.

    많은 참고가 되었습니다.^.^
  • NONAME 2010/08/31 17:18 #

    사실 웬만큼 움직여서는 컬러/형태 특성상 [뭐가 뭔지 모르겠다 싶은] 형태로 뭉뚱그려져 보이는 감이 있어,
    보기에 확 표가 나는 액션은 어느정도 한정되는 느낌이 있습니다;; 어느 정도 [그럴듯해 보이지만, 현실과는 동떨어지게]
    움직여줄 필요가 있는 것 같더군요;;
  • 알트아이젠 2010/08/31 08:44 # 답글

    그렇잖아도 보크스 코리아에서 봤는데 확실히 패키지 크기가 압박이긴하지만 과연 그 가격을 책정할 정도일까...라는 회의감이 들더군요.
    개인적으로 100번째 = 5주년작으로 요즘 실사영화화 얘기가 나오고 있는 [건그레이브]계열이었으면하는 바람입니다. 가급적 O.D 3인방!
  • NONAME 2010/08/31 17:20 #

    현지에서는 할인가 3780엔도 발견했습니다... 만, 송료 생각해보면 보크스보다도 비싸겠군요;;
    OD판 데스호러의 각 형태가 포함된 디럭스 버전의 그레이브라면 저 가격이라도 전혀 문제 없겠습니다만...
  • 파게티짜 2010/08/31 10:47 # 답글

    깔끔하게 100번째는 미네 후지코로..(;)

    조이드 잘나오긴 했지만 가격이 대체적으로 쎄서(;) 손대기 힘들더군요;;
  • NONAME 2010/08/31 17:21 #

    고에몽이나 후지코라면 너무 시리즈 예정대로라 도리어 허를 찔리겠군요;; 그러고보니 루팡 시리즈의 얼굴도
    야마구치 씨가 담당한 것인지 굉장히 신경쓰입니다. 평소의 얼굴 조형과는 너무 다른 것이...

    제노브레이커는 더더욱 강렬한 가격이지요 쿨럭;;
  • 아노말로칼리스 2010/08/31 11:57 # 답글

    콕핏부분이 클리어였으면 금상첨화였을텐데...라는 생각이 드네요.
    고양이 포즈는 언제봐도 귀엽네요.
  • NONAME 2010/08/31 17:24 #

    아무래도 클리어 제작시 내부/파일럿 문제도 있어서였을까요... 그 경우 파일럿은 당당히 그냥 금색 1색으로 해 버리면 문제없습니다!! (잠깐)
    몸을 둥글게 웅크리는 고양이 수면포즈도 시도해 보았습니다만, 이건 정말 어렵더군요. 주로 머리가 여기저기 걸렸습니다;;
  • tarepapa 2010/08/31 13:08 # 답글

    세일즈 포인트로 고양이 포즈 잡은것 부터가...
  • NONAME 2010/08/31 17:25 #

    아마 조형 단계에서도 이 [포징 이미지] 문제가 꽤 있었지 않을까 싶습니다. 인간에 비해 압도적으로 연구가 적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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